서울시·현대차·세이브더칠드런·초록우산재단과 협약
민관 협력 마스터플랜인 '서울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 참여
지역아동센터 대상 AI코딩·메타버스·사이버 윤리 교육 지원

KT는 서울시, 현대자동차, 사회복지법인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세이브더칠드런과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왼쪽부터) 최재호 현대차 경영지원본부장, 황영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 오세훈 서울시장, 오준 세이브더칠드런 이사장, 김무성 KT ESG경영추진실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T.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KT는 서울시 어린이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한다. 

KT는 3일 서울시, 현대차, 사회복지법인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세이브더칠드런과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는 알파세대 어린이를 타깃으로 한 서울시의 마스터플랜이다. 회사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합계출산율 0.59명의 인구 절벽 시대를 맞아, 지속 성장 가능한 도시를 구축하고자 미래세대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는 뜻을 모았다"며 "서울시의 어린이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는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을 맡아 디지털 교육 사각지대를 없앨 방침이다. 서울시내 420개 지역아동센터 중 50곳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코딩, 메타버스 교육을 실시한다. 또 올바른 디지털 활용과 사이버 윤리의식이 정립될 수 있게 디지털 사이버 폭력 안전 윤리 교육도 지원한다.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 업무협약에 참석한 어린이들과 협약체결기관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T.

어린이 대상 디지털 교육을 위해 자사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KT IT서포터즈를 활용할 방침이다. 

IT서포터즈를 17년 간 운영하면서 노하우가 축적됐을 뿐 아니라 최근 교육부 교육 기부 우수기관으로 재선정됐을 정도로 프로그램의 우수성이 인정받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2007년 출범한 KT의 IT서포터즈는 375만여명에게 정보 격차 해소 교육을 제공해 왔다. 현재 디지털 역량을 제고하고 문해력을 강화하는 교육을 1만4398회, 95만여명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KT는 2026년에는 디지털 관련 교육은 모든 지역아동센터로 확대해 진행할 계획이다.

김무성 ESG경영추진실장(상무)는 "민관협력으로 청소년의 삶의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따뜻한 ICT 기술로 아동복지에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KT는 취약계층과 아동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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