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새마을금고.
사진. 새마을금고.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창립 60주년을 맞은 새마을금고가 100년 대계 비전 확립에 나선다. 이를 위해 미래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나아가 공정한 조직문화 확립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2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이하 새마을금고)는 최근 진행된 ’2023년도 경영전략 보고회‘에서 새마을금고의 브랜드 가치 업그레이드를 위한 경영 전략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새마을금고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윤리경영 △디지털전환을 핵심 경영전략으로 내세우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우선 새마을금고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ESG경영의 내재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미 지난 2021년 ‘ESG경영전환’을 선포한 이후, 지난해에는 한발 더 나아가 ‘ESG경영 기본계획 및 중장기 로드맵’을 완성해 ESG경영을 위한 조직개편과 제도정비를 마친 바 있다.

이같은 준비를 기반으로 새마을금고는 기존의 사회공헌의 틀에서 벗어나 취약계층 및 소외계층을 위한 사업을 확대하고, 최근 주목받고 있는 ‘국외 새마을금고 전파사업’을 지속 추진해 새마을금고 정신의 글로벌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지난해 말 기준 새마을금고는 미얀마, 우간다, 라오스 등 3개 국가에 총 56개의 국외 새마을금고를 설립한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새마을금고는 올해를 ‘금고 조직문화 혁신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새마을금고 사회적 위상에 맞는 건전한 조직문화 구축에 나선다.

인사,노무 등 경영전반에 걸친 조사와 연구를 실시해 이를 기반으로 단계별 혁신과제를 추진. 투명하고 공정한 조직문화를 확립해 대외신인도를 제고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미래전략 디지털전환(DT) 추진을 통한 새마을금고 DNA의 ‘디지털화(化)’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9년 디지털금융 전담부서 설치 이후, 새마을금고는 ‘통합IT센터 구축(2020년)’, ‘디지털혁신위원회 출범(2022년)’ 등의 과정을 거치며 ‘금융의 디지털화’에 체계적으로 대비해왔다.

올해는 ‘통합 앱(App)구축’ 및 ‘빅테크 업체와의 협업 강화를 중심사업으로 진행하고, 추가로 개방형 디지털혁신과 고객 빅데이터에 기반한 디지털 부가서비스 발굴에도 힘쓸 계획이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올해는 새마을금고 창립 60주년과 자산 300조원 달성을 맞는 뜻 깊은 해”라며 “현장중심경영과 조직원 상호간의 협업을 통해 새마을금고 100년 미래에 걸맞는 성장동력을 발굴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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