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회장 3인 체제로 확대

하나금융그룹 명동 사옥. 사진.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명동 사옥. 사진. 하나금융그룹

[데일리임팩트 최동수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2023년 지주사 조직개편을 통해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27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2023년 지주사 조직개편을 통해 △디지털 금융 혁신(Digital) △글로벌 위상 제고(Global) △본업 경쟁력 강화(Biz)라는 3대 조직 전략에 맞춘 부회장직 확대와 각 부문을 통한 그룹의 핵심 역량을 집중했다.

또 부회장 중심의 책임경영을 통해 변화하는 금융 환경에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부문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 실행력을 강화하고 혁신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이에 하나금융은 2년 임기를 마치고 물러날 박성호 하나은행장과 강성묵 하나증권 사장 후보자를 신임 부회장으로 위촉했다.

박 부회장 산하에는 그룹전략부문(CSO)과 그룹디지털부문(CDO)이 배속되고 그룹미래성장전략부문(CGO)이 신설된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그룹미래성장전략부문(CGO)은 Web 3.0으로의 변화 속에서 신사업 개척과 파트너십 강화 등을 통해 금융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부터 부회장직을 맡아왔던 이은형 부회장은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브랜딩 전략을 추진한다.

이 부회장 산하에는 그룹글로벌부문(CGSO), 그룹ESG부문(CESGO)이 함께 배속되고, 그룹브랜드부문(CBO)이 신설된다.

강성묵 부회장 산하에는 그룹개인금융부문, 그룹자산관리부문, 그룹CIB부문을 신설하고 그룹지원부문(COO)을 배치한다.

또 지주 시너지전략팀을 함께 넣어 관계사 간 협업 체계를 공고히 하고 시너지 창출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각 분야별 총괄임원으로 구성되었던 체제도 '부문'과 '총괄'로 체계화한다. 전략, 비즈니스 역할의 '총괄' 조직은 '부문'으로 개편해 각 부회장을 중심으로 전문성을 확대하고 역할을 강화한다. 또 기존의 '총괄' 조직은 대표이사 회장 산하에서 그룹 전반의 효율적인 관리와 지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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