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말 정기 주주총회에서 차기 대표 정식 선임"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사진=토스뱅크 제공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사진=토스뱅크 제공

[데일리임팩트 심민현 기자] 인터넷은행 토스뱅크의 첫 은행장인 홍민택 대표가 다음 달 임기를 마치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홍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3년 임기를 마치고 오는 3월 28일 자로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지난 2021년 1월 토스뱅크 준비법인 대표로 선임된 이후 토스뱅크의 본인가와 성장을 이끌어왔다. 

실제 토스뱅크는 홍 대표의 지휘 아래 출범 이후 21개월 만인 지난해 7월 첫 월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작년 3분기엔 당기순이익 86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흑자도 냈다. 또 지난달 기준 고객 수 900만명을 돌파하며 1000만명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홍 대표는 이날 임직원들과의 소통 자리에서 "토스뱅크 준비법인부터 흑자전환, 1000만 고객과 함께한 은행으로 거듭나기까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을 탄탄히 다졌다"며 "새로운 전기를 맞은 은행에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조만간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꾸려 차기 대표 선출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라며 "오는 3월 말 정기 주주총회에서 차기 대표가 정식 선임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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