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헬스케어-가천대-길병원과 4자 협약 체결…클라우드 기반 IT 인프라 구축 예정

(왼쪽부터)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 겸 의무부총장, 최미리 가천대학교 수석 부총장, 이경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 /사진=카카오엔터프라이즈
(왼쪽부터)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 겸 의무부총장, 최미리 가천대학교 수석 부총장, 이경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 /사진=카카오엔터프라이즈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차세대 디지털 병원과 대학 구축을 지원한다. 기업용 통합 클라우드 플랫폼을 제공하는 카카오클라우드의 바이오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5일 차세대 디지털 병원·대학 구축 사업을 위해 가천대 길병원, 가천대학교, 카카오헬스케어와 4자 업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가천대서울길병원과 가천대학교에 카카오클라우드의 고성능 컴퓨팅(HPC) IT 인프라를 제공한다.

카카오헬스케어는 병원의 스마트 솔루션 구축과 의료 빅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기술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고성능 컴퓨팅 화경으로 의료 정보를 보다 면밀히 분석하고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가천대 길병원은 오는 2027년까지 위례신도시에 첫 분원인 가천대서울길병원(가칭)을 설립할 예정이다. 해당 병원은 차세대 디지털 병원을 목표로 착공 단계에서부터 카카오클라우드 기반의 IT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으로 IT 인프라를 전환해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디지털 의료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병원과 대학 간 의료 데이터를 연계한 연구 고도화를 통해 연구중심병원으로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가천대학교는 최근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함께 클라우드계약학과를 설립하고 대학 교육 현장의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학사시스템 디지털화도 추진한다. 가천대 길병원과과는 의료 데이터 기반의 연구 분석 환경 구성과 연구용 인공지능(AI) 모델 생성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클라우드 인프라는 대학과 병원간 의료 빅데이터 활용성을 높여 관련 연구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디지털 의료 서비스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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