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32% 증가…사상 최대
전자책 구독 서비스·B2B 가 견인
참여형 IP 등 신사업 도전 예정

밀리의서재가 올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KT
밀리의서재가 올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KT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KT 손자 회사인 독서플랫폼 밀리의서재가 3분기 사상 최대 성적를 받았다. 

밀리의서재는 3분기 매출 146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8%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32% 증가했다. 

누적 매출로도 사상 최대치다. 밀리의 서재는 올 1분기 128억원의 매출을 시작으로 2분기 131억원을 달성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총 406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7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 154% 증가했다.

이같은 성장 요인은 15만권이라는 압도적인 양질의 콘텐츠와 전자책 구독 서비스 가입자의 지속적인 증가가 뒷받침된 결과다. 

구독 서비스 사업과 기업간거래(B2B) 사업도 실적에 보탬이 되고 있다. 먼저 밀리의 서재가 제공하는 월정액 전자책 구독 서비스는 지난 9월말 기준 누적 구독자 수가 67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50만명 증가했다. 서점 신간과 베스트셀러의 빠른 확보와 최다 보유를 내세워 충성 구독자를 늘릴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안정적인 수익원이 되는 B2B 영업을 강화한 것도 실적 견인에 큰 영향을 미쳤다. 밀리의서재는 그간 삼성전자·LG전자·현대자동차 등 유수의 대기업을 고객사로 맞이한데 이어 올 3분기 현대백화점을 추가했다. 현재까지 보유한 고객사는 대기업과 공기업, 정부 부처 등을 포함해 200여곳에 달한다.

특히 밀리의서재는 지난해 흑자전환 성공에 이어 올 3분기 코스닥 상장이라는 성과를 이어가며 성장세에 탄력이 붙게 됐다. 앞으로 양적인 성장과 함께 질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웹소설 등 신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밀리의 서재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누구나 글을 쓰고 댓글을 남길 수 있는 밀리 로드 등 참여형 지식재산권(IP) 사업이나 장르 콘텐츠를 통한 사업 기회도 모색하고 있다”며 "여성 로맨스 등 웹소설 사업은 현재 준비 중으로 공개 시기는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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