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외국인과 연기금이 2년간 포스코홀딩스 주식을 대거 팔아치웠다. 업계에서 매도 이유로 기후변화 대응에 미흡한 탓이라는 의견과 단순 주가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을 노린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다만 일각에선 장기투자자인 외국인과 연기금의 지분 감소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포스코홀딩스의 외국인 투자자 비중은 27.74%로 2년전인 2022년 3월 21일 53.11% 대비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이 기간 포스코홀딩스 외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현대엘리베이터 상대로 주주활동에 나섰던 행동주의펀드 KCGI자산운용이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제안을 하지 않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일각에선 KCGI운용이 우호지분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고, 현대엘리베이터가 파격적인 배당으로 주주들의 표심을 잡으면서 표 대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일 현대엘리베이터는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의 건 등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삼성일가가 상속세 납부를 위해 해외행동주의펀드 공격을 받는 삼성물산 지분을 일부 매도했다. 일각에서는 삼성일가에서 삼성물산 지분을 더 팔 것이란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어 삼성물산을 둘러싼 행동주의펀드의 주주활동 방향에 관심이 모인다.삼성일가, 12조 상속세 위해 '지배구조 정점' 삼성물산 지분 최초 매도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은 삼성물산 주식 120만5718주(지분 0.65%)를 시간외 매도(블록딜) 했다. 이로써 이사장의 삼성물산 지분은 6.23%에서 5.59%로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올해 일본 증시가 33년만에 최고치를 달성한 가운데 그원동력 중 하나로 도쿄증권거래소(이하 도쿄거래소)의 제도 개선 노력이 꼽힌다.도쿄거래소는 증시 개편과 함께 저평가된 상장사를 리스트업해서 PBR(주가순이익률) 개선을 요구했고 이는 주가개선 기대감으로 작용하면서 일본 행동주의를 활성화시켰다는 분석이다. 요약하면 거래소가 앞장서고 행동주의펀드가 뒤따르면서 박스권에 갇혀있던 일본 증시가 날아올랐다는 것이다.일본은 과거 500개 주요 상장사 기준으로 PBR 1배 미만인 기업이 전체의 43%에 달할 정도로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이 사조오양을 상대로 대주주 중심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며 주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22년 주주제안으로 선임된 감사위원이 경영진을 적극 견제·감시하고 있다. 다만 차파트너스가 제안한 감사위원 선임 이후 사조그룹 계열사들이 사조오양과 사조대림 등 상장사 지분 확대에 나서고 있어 경영권 방어 움직임으로 해석되고 있다. 사조오양은 맛살, 참치 등 어·연육 가공품을 주력으로 생산·판매하는 코스피 상장사다. 시가총액은 819억원, 연간 매출은 3600억원에 달한다. 그룹 계열사인 사조산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삼성그룹의 실질적인 지주사인 삼성물산이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해외 행동주의 펀드들의 집중공세를 받고 있다. 행동주의 펀드들의 주주활동에 따라 최근 주가도 크게 올라 삼성물산과 행동주의 펀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근 두달간 3곳(화이트박스 어드바이저스, 팰리서캐피탈 시티오브런던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해외 행동주의 펀드로부터 주주환원확대와 지배구조 개선 요구를 받았다.화이트박스 어드바이저스(이하 화이트박스)는 지난달 삼성물산 이사회에 주주환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행동주의'를 앞세운 KCGI자산운용(이하 KCGI운용)이 안다자산운용(이하 안다운용)과 플래시라이트캐피탈(FCP)에 이어 KT&G의 지분을 매입한 것으로 나타나 행동주의펀드들이 향후 KT&G에 어떤 주주활동에 나설지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지난 1월 KT 대표이사 연임에 반대표를 던졌던 대주주 국민연금이 KT&G의 투자목적을 일반투자로 변경, 내년 임기가 만료되는 백복인 대표이사의 연임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목소리도 나온다.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CGI자산운용이 공모펀드 'KCGI ESG동반성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행동주의펀드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가 KT&G에게 회계장부 열람 및 등사 등을 요청하는 등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 다시 강한 압박을 예고하고 있다.특히 내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백복인 KT&G 대표이사의 연임이 결정되는 만큼 FCP가 지난해보다 적극적으로 주주들을 설득하며 표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FCP는 최근 KT&G를 상대로 회계장부 등의 열람·등사를 청구하는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FCP는 가처분에서 △필립모리스(이하 PMI)와의 계약 내용과 해외 사
[편집자주] 최근 몇년 국내 증시의 큰 변화 가운데 하나는 행동주의펀드의 활약입니다. 먼저 행동주의펀드를 자처하는 운용사가 늘고 있습니다. 이들은 언론홍보나 주주총회 참여 등 적극적인 방법으로 주주이익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펀드에 따라 그리고 기업에 따라 사정과 형편은 조금씩 다르지만 이들에 대한 시장 시선은 크게 둘로 갈립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좋은 약'이란 지지와, 기업 경영권에 '독'이 된다는 우려입니다. 그러면 혹시 순기능은 키우고, 역기능은 줄이는 묘책은 없을까? 데일리임팩트는 기획기사를 통해 그 방법을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1%의 기적은 없었다. 안다자산운용(이하 안다운용)이 KT&G에 요구한 배당확대·자사주 매입·사외이사 증원 등의 주주 제안은 표 대결에서 부결됐다. 안다운용의 완패. 박철홍 안다운용 ESG투자본부 대표가 주총현장에서 "민영화된 국영기업의 외부 영향력을 막으려면 주주제안을 통한 사외이사 후보가 선임돼야 한다"고 호소했지만 기관과 소액주주들은 사측 손을 들어줬다.# 안다운용이 제안한 '한국인삼공사 분할상장' 건은 이번 주총에서 아예 다뤄지지도 못했다. 안다운용은 KT&G 자회사인 인삼공사를 분리해서 상장
[데일리임팩트 박민석·이상현 기자] # "석태수 대한항공 부회장은 회사 기업가치를 훼손하고 주주 권익 침해 사례가 있어 사내이사 후보자로 부적합하다" 지난 2019년 한진칼 주주총회에 참석한 행동주의펀드 KCGI는 오너의 경영진 구성에 강력 반발했다. 특히 "한진칼이 어려운 시기에 석 부회장이 700억 규모 상표권을 인수한 것은 '부실경영'의 사례"라고 주장하면서 그의 퇴진을 요구하기도 했다.# KCGI는 최근 오스템임플란트의 주식을 매입하여 오너와 경영진을 압박했다. 그러나 오스템임플란트 측이 초대형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와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이하 얼라인)가 1년만에 운용자산(AUM) 규모를 20% 늘렸다. 특히 얼라인은 해외투자유치를 통해 향후 운용 규모를 1조원대 규모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얼라인의 운용자산(순자산총액+평가액)은 지난달 말 현재 2788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19.7%(459억원) 늘었다. 1년간 운용자산의 증가율로만 보면 안다자산운용(11%), 차파트너스자산운용(7.36%), 트러스톤자산운용(5.99%) 등 다른 행동주의 펀드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3년잔 2500억 규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최근 행동주의 펀드들의 적극적인 주주 활동과 금융당국의 제도 개선 노력이 코리아디스카운트(증시 저평가) 해소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인다.일각에서는 소액주주들까지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에 동참한다면 증시 저평가를 빠르게 해소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22일 금융 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행동주의 펀드들과 금융당국의 주주 가치 제고 노력이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행동주의 펀드들은 지난해부터 주주환원책과 지배구조 개선 요구 등 투자기업에 대한 주주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얼라인파트너스는 연초부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얼라인파트너스)이 SM에 이어 국내 금융지주사를 상대로 주주활동에 나선다. 2일 얼라인파트너스는 국내 7개 상장 은행지주사에 자본배치정책과 중기 주주환원정책 도입을 요구하는 주주서한을 발송했다. 서한에는 내달 9일까지 해당 지주들이 이사회 결의로 해당 사항을 발표해줄 것을 요구했다.대상은 KB금융, 신한금융, 하나금융, 우리금융, JB금융, BNK금융, DGB금융지주 등 총 7곳이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국내 상장 은행들은 오랜 노력으로 해외 유수 은
[미디어SR 정혜원 기자] 주주의 권리를 강화하기 위한 스튜어드십 코드에 참여하는 기관이 지난해 100곳을 넘어섰다. 지난해만 43곳이 스튜어드십 코드 대열에 참여했고 올해도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스튜어드십 코드는 타인의 자산을 관리‧운용하는 수탁자인 기관투자자의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세부 원칙과 기준을 뜻한다. 상장사의 정기 주주총회 등에서 기관투자자가 회사 측의 ‘거수기’나 다름없던 관행을 바꾸고 고객과 주주의 이익을 증진시키는 기업 경영을 유도하기 위해 2016년 12월 말 국내에 도입됐다.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
국민연금이 삼성증권 배당 사고로 평가 손실을 본 가운데 수탁자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연금은 삼성증권 주가 급락으로 480억 원대 평가 손실을 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3월 30일까지 12.4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 사고가 발생한 6일부터 꾸준한 주가 하락으로 11일 종가 35,450원 기준 국민연금의 주식 평가액은 482억 원 감소했다.국민연금관리공단 홍보팀 관계자는 "당일 직접운용에 대한 매매분은 없지만 100여 개 넘는 위탁운용사에 대한 손실을 계산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