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가계부채 증가세 억제를 위한 금융당국의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이를 바라보는 은행권 내부에서는 혼란이 가중되는 모습이다.금리가 낮은 정책금융상품의 등장으로 가계대출이 오히려 역대급 수치를 기록하는 등 좀처럼 증가세가 잡히지 않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꼬여버린 금리 정책은 여전히 은행권의 속앓이를 키우고 있다. 대출 억제를 위해 금리 인상을 주문하는 금융당국의 압박이 이어지고 있지만, 실제 대출 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지표금리는 점진적이나마 내림세를 보인 것.은행업계에서는 정부와 금융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미국발 ‘깜짝 긴축 완화’ 시그널로 글로벌 금리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국내 은행권의 금리 고민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출금리 인하에 대한 전망이 커지는 동시에 변동금리 비중 확대, 그리고 실질적인 가계대출 폭증이 또 한번 은행권 건전성 리스크를 야기할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공존하기 때문. 특히 주택담보대출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만큼 대출잔액의 안정적 관리 또한 은행권의 당면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15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이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가운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올해 기업대출 확대의 긍정적 효과를 톡톡히 본 국내 은행권이 정작 내년 사업을 앞두고 기업대출 딜레마에 고심하는 모습이다.올 한해 가계대출 감소세를 상쇄하기 위해 기업대출에 영업력을 집중한 가운데, 이 같은 여신 성장전략이 오히려 올해 연말 나아가 내년 은행권 내 위기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실제 최근 중소기업 대출에 대한 건전성 악화를 우려할 만한 시그널이 곳곳에서 감지되는 가운데 지나치게 대기업 위주로 편중된 대출영업으로 확장성이 약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사실상 올인’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은행권 내 대표적인 자금조달 창구로 분류되는 은행채 발행량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가운데 상생 압박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은행권의 속내도 복잡해지고 있다.은행권에서는 4분기 내 만기가 도래하는 고금리 정기예금 자금 확보를 위해 당분간 은행채 발행 확대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이 경우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포함한 대출금리 인상이 불가피해지기 때문이다.월별 은행채 발행 기록 경신 ‘눈앞’21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집계된 은행채 순발행액은 5조 3960억원으로 집계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연 8%대 돌파를 가시권에 두고 있던 국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금리가 주춤한 가운데, 고정금리에 대한 차주들의 수요가 확산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향후 금리 하락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낮아지는 역전현상이 고착화하고 있기 때문이다.여기에 건전성 관리, 그리고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염두에 둔 금융당국 또한 은행권에 고정금리 영업 강화를 주문한 것 또한 이러한 고정금리 확대의 원인으로 지목된다.업계에서는 최근 일련의 지표금리의 흐름을 고려하면 당분간 고정금리의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금융당국의 전방위적인 가계대출 관리 압박이 강화되는 가운데, 유동성 공급에 애를 먹고 있는 중소기업(이하 중기)들이 유탄을 맞을 가능성이 제기된다.금융당국이 공언한 ‘중기 유동성 공급’ 강화 방침이 가계대출 억제 기조와 충돌하면서, 대출 증가세 관리에 집중하려는 은행들이 오히려 중기 대출 공급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기 때문이다.금융당국은 가계대출과 무관하게 유동성 공급이 필요한 중소기업,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자금 공급은 차질 없이 진행하도록 은행권을 독려하겠다는 입장이다.다만,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7%를 넘어서며 연내 ‘연 8%’ 진입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불과 두 달여 사이에 연 6%에서 연 7%대로 상승헸다는 점에서, 빠르면 12월에 8%대 진입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것.실제 은행채, 코픽스(COFIX) 등 지표금리의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한국은행 또한 연내 긴축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최근 50년 만기 주담대, 부동산 규제 완화 등으로 급증한 대출 잔액을 고려하면 상당수 신규 차주의 이자 부담 또한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지난해 하반기, 국내 채권시장의 ‘자금 블랙홀’로 지목받았던 은행채가 1년 만에 다시 리스크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최근 금융당국이 발행 한도 제한 등을 포함한 은행채 관련 규제를 사실상 모두 해제하면서 은행채 발행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권에서도 당분간 건전성 관리 및 수신이자 조달 목적의 은행채 발행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발행 규모는 연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특히 우려되는 부분은 은행채 발행량 급증이 회사채 시장의 위축으로 이어질 경우 또 한 번 기업시장의 유동성 위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오락가락하는 금리 흐름 속에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를 두고 고민하던 차주들이 최근 고정금리로 기우는 모습이다.한국은행의 긴축완화 시그널에도 주요 지표금리의 상승세가 지속하면서 당초 예상과 달리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등 주요 대출금리가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국내 주요 시중은행 기준, 최근 공급된 대출 상품 가운데 고정금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달을 기점으로 90%대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대출 금리 또한 변동금리의 급격한 오름세로 고정금리와의 격차가 조만간 1%p(포인트) 수준까지 벌어지고, 은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올해 3분기를 기점으로 오름세로 돌아선 국내 은행 예금금리가 연 4%대에 다시 진입했다. 일부 지방은행, 상호금융 등에 한정됐던 금이인상 흐름이 시중은행까지 확산된 것으로 더 오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특히 올 상반기 나름 선방했던 증시가 다시 침체 조짐을 보이면서 금융권 대기자금만 한달새 10조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기자금이 연 4% 금리의 은행권 정기예금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는만큼 이를 확보하기 위한 은행간 수신금리 경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다만 금융당국이 금리경쟁에 개입할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지난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태로 촉발된 단기자금 시장 경색의 악화 원인으로 지목됐던 은행채가 1년여 만에 다시 건전성 리스크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단 우려가 나오고 있다.금융당국의 권고로 잠정 중단됐다 지난해 연말 재개된 은행채 발행은 그 규모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최근 들어 발행액 증가폭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은행업계에서는 하반기 중 만기가 도래하는 100조원 규모의 고금리 예‧적금, 기업대출 급증에 따른 자금 조달을 위한 수단으로 은행채 발행을 늘릴 수밖에 없다는 입장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최근 완연한 긴축 완화 기조에도 주요 준거금리의 오름세에 따른 실제 대출 금리 인상이 지속되면서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간 선택을 두고 대출 차주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단순 수치상으로는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낮게 형성돼 있기 때문에, 당장의 이자 부담 완화를 위해서는 고정금리를 선택하는 것이 다소 유리한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 상반기 감소세를 보였던 고정형 금리 비중도 다시 높아지는 추세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긴축 완화 기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데다, 금융당국 또한 핵심 지표금리인 기준금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미국 기준금리가 1년 3개월 만에 전월 대비 동결된 가운데, 국내 은행권 내 대출금리는 다소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금리는 동결됐지만,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공식화하면서 당장 피벗(통화정책 전환)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단 예상이 시장금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은행채와 같은 대출금리의 지표금리가 더욱 하락하기 위해서는 긴축완화에 더해 금리 인하 가능성까지 더해져야 하지만, 현시점에서는 이를 기대하기 쉽지 않다는 것.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지난해 하반기 불거진 단기자금 시장 경색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며 발생이 중단됐던 은행채가 다시 발행 속도를 높이고 있어 주목된다.그간 금융당국의 권고로 잠정 중단됐던 은행채 발행이 지난해 연말을 기점으로 발행이 재개된 이후, 발행액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은행권에서는 일단 금리인하의 여파로 수신(예‧적금) 잔액의 유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은행채 발행 재개를 통한 자금 조달에 보다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특히, 그간의 은행채 발행이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의 상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최근 기준금리 동결에 따른 긴축완화의 기대감이 은행권 여·수신 금리에 선반영되는 가운데, 예금 금리와 대출 금리가 사뭇 다른 온도 차를 보이고 있다.전반적으로 예금과 대출 금리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하락 속도와 폭에서는 다소 차이가 감지된다는 이유에서다.실제로 지난해부터 이어진 긴축 완화 시그널과 금융당국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대출 금리는 여전히 연 5%대 중후반(상단 기준)에 머물러 있다. 반면, 예대금리차 축소를 이유로 인상이 강제됐던 예금 금리는 이와 달리 이미 기준금리 아래로 내려가며 보다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와 함께 단기자금 시장 경색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며 발행이 중단됐던 은행채가 연초부터 다시 발행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벌써부터 은행채 재발행이 적잖은 후폭풍을 가져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당장, 은행채 발행 재개로 은행채의 금리가 낮아지면서 은행권에서 운용하는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고정금리를 추종하는 상품의 금리 오름세 또한 다소 진정국면에 접어드는 긍정적 효과도 나오고 있다.특히 은행권 내부에서는 오는 상반기 중 자금조달 목적의 은행채 발행이 재개될 가능성에도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지난해 국내 금융‧경제 부문의 최대 화두였던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올해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이미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당분간 기준금리 인하를 검토할 생각이 없다는 확고한 견해를 밝힌 가운데, 한국은행 역시 이같은 미국의 긴축 기조를 따라갈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한국은행 역시 올해 기준금리 인상의 속도 조절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당장 금리 인하를 검토하는 건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히며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금융업계에서는 당장 다음 주 열릴 한국은행의 올해 첫 금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올 한해 기준금리의 급격한 인상과 주요 투자처로 분류돼온 주식‧부동산 시장 등의 위축으로 이른바 안전자산을 찾아 자금이 유입되는 ‘역머니무브’ 현상이 가속화된 것으로 나타났다.연 5%대를 터치한 정기 예‧적금 금리의 오름세에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은행으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올 한해만 국내 주요 시중은행권으로 170조원이 넘는 자금이 들어온 것이다.특히 앞서 언급한 수신상품으로의 자금 유입에 더해 오는 2023년 상반기까지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한 차주들의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금융당국이 단기자금 시장의 위축으로 지난 10월경부터 잠정 중단된 은행채 발행의 점진적 재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은행채 발행이 은행권 내 자금조달 및 시장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이유인데, 일단 만기도채 차환 목적의 은행채 발행부터 재개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1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그리고 한국은행은 이날 오전 은행권과 함께 ‘제3차 금융권 자금흐름 점검소통 회의’를 개최하고 연말·연초 은행권 자금조달·운용 현황 점검 및 은행채 발행재개 계획 등을 논의했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고금리‧고환율‧고물가의 ‘3고’ 현상과 자금시장 경색의 여파로 위험수위에 도달했던 각종 경제 지표가 정부와 금융기관의 정책적 지원과 맞물려 점차 안정화돼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실제로, 수년간 지속돼온 은행권 내 가계대출 증가세가 연초부터 꺾인 데 이어, 최근에는 금융권 가계대출도 7년여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여기에 고공비행을 이어가던 기업어음(CP) 금리와 국고채 금리도 상승세가 꺾이는 등 단기자금시장과 회사채 시장의 불안 역시 일정부분 해소되는 모습을 보인다.특히, 업계 내부에서는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