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한나연 기자] 책임준공 등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약정서의 불공정 조항이 지금의 PF 부실 위기를 일으킨 원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부동산 PF 약정 내용의 공정성 제고를 위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당장의 급한 불을 끄기 위해 리츠를 활용해 PF 사업을 지원하려는 모습이다.국내 부동산 PF...시공사 이익은 적은데 위험은 큰 구조?9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이 발표한 ‘부동산 PF 약정의 공정성 제고 위한 제도적 보완 방안’에 따르면, PF 사업 약정서에 통용
[데일리임팩트 한나연 기자]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사태를 계기로 건설업계와 금융권 전반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발생 우려 및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부동산 PF 부실 위험 가능성이 높은 것은 시공사 신용도 의존, 수분양자 자금 사용 등의 구조적 특성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금융연구원(이하 금융연)은 지난달 27일 발표한 ‘우리나라 부동산 PF 위험에 대한 고찰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국내 부동산 PF는 시공사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시공사에 자금경색이 발생하면 상대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현대차증권이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리스크로 지난해 실적이 크게 악화된 가운데 올해는 전통 IB(투자은행) 강화로 수익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차증권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43.54% 급감한 65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당기순이익 또한 38.58% 줄어든 535억원으로 871억원을 기록했다.지난해 4분기 현대차증권이 벌어들인 영업이익은 2억원 수준으로, 전기 대비 98%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도 82.2%가 급감했다.현대차증권은 이
[데일리임팩트 심민현 기자] 올해 초부터 한국 경제를 뒤흔들 수 있는 뇌관으로 지목 받았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결국 현실화됐다. 시공 능력 평가 16위의 대형 종합건설사 태영건설이 부동산 PF 대출을 갚지 못해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금융사들이 워크아웃을 받아들일 경우 지난 2013년 쌍용건설 이후 10년 만에 시공순위 30위권 이내 대형 건설사가 워크아웃에 돌입하게 되는 셈이다. 태영건설은 방송사 SBS를 소유한 태영그룹의 모태 기업이다. 태영건설은 주요 계열사 매각 등 워크아웃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지만
[데일리임팩트 심민현 기자] 제 2금융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이 급등하는 등 부동산 PF 부실 우려가 현실화 할 수 있다는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최근 금융당국 수장들까지 부동산 PF를 한국 경제의 잠재 위험 요인으로 꼽으며 '질서있는 정리'를 언급할 정도다. 부동산 PF는 금융회사가 아파트 건설 등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부동산 개발 사업에 돈을 빌려 주고 수수료와 이자를 받아 수익을 올리는 금융 기법을 의미한다.2금융권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 급등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전
[데일리임팩트 심민현 기자]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쌓여온 채무 리스크가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개인과 기업의 대출 규모와 연체율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지고 있는 것. 특히 자영업자와 중소기업들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문턱이 낮은 상호금융·카드사·대부업체 등 비(非) 은행권의 중·고금리 대출을 크게 늘려왔기 때문에 정부의 금융 지원이 종료되는 하반기에 핵폭탄 수준의 위기가 닥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는 상황이다.급증하는 저소득 자영업자 2금융권 대출...연체율도 빨간불9일 본지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
[데일리임팩트 심민현 기자] 기업대출 연체율이 2%대를 돌파하며 7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제2금융권에 비상이 걸렸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간 만기 연장과 원리금 상환 유예를 거듭하며 틀어막아 왔던 기업들의 빚 폭탄이 위험 수위에 근접했다는 분석이다. 위험 수치 근접한 기업대출 연체율2일 본지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로부터 전달 받은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비은행 금융기관(저축은행·상호금융·보험사·여신전문금융사 등)‘ 기업대출 연체율이 지난해 4분기 기준 2.24%로 집계됐다. 201
[데일리임팩트 심민현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PF 대출에서 가장 위험도가 높은 브릿지론이 PF 대출 만기 도래 금액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브릿지론은 상반기에 만기가 몰려있어 당국과 업계의 고민이 더욱 커지고 있다.브릿지론은 사업 초기 단계에 일으키는 고금리 단기 대출로 일반적으로 토지매입잔금이나 토지구입 계약금을 치를 때 일으킨다. 보통 시행사들은 브릿지론 대출을 받고 향후 분양 수익이 확보되면 본 PF를 발생시킴과 동시에 브짓지론 대출을 갚
[데일리임팩트 심민현 기자] 부동산 시장 침체 장기화에 따른 국내 건설사와 제2금융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의혹 제기가 잇따르는 가운데 유독 새마을금고를 향한 경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은 관리 감독 필요 없었던 이유 있다새마을금고가 의심의 눈초리를 받고 있는 첫 번째 이유는 제2금융권에 부동산 PF 관련 감당할 수 없는 위기가 찾아올 경우 법적 근거가 없어 중앙은행인 한국은행(한은)이 새마을금고에 신속한 지원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새마을금고는 새마을금고중앙회와 행정안전부(행안부)의 관리 감독을 받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