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KB금융그룹은 금융권 최초로 계열사 간 고객센터 연결이 가능한 ‘KB Link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19일 밝혔다.‘KB Link 서비스’란 고객이 특정 계열사의 고객센터를 통해 상담 받는 도중 다른 계열사의 금융 서비스 문의가 필요할 경우 다시 전화할 필요없이 AI가 해당 계열사의 관련 상담원을 찾아 바로 연결해주는 서비스다.그동안은 고객이 은행과 카드 업무 상담을 동시에 원하는 경우 각각의 고객센터로 직접 전화를 걸어야 했다. 하지만 이번에 선보인 ‘KB Link 서비스’를 통해 이제는 단 한번의 전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국내 금융지주회사 10곳이 지난해 기록한 순익 합계가 2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대 수준의 실적 기록이다. 다만, 핵심계열사인 은행과 보험은 전년 대비 실적이 개선된 반면 금융투자사와 여신전문회사의 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기준 국내 10개 금융지주회사(KB·신한·농협·하나·우리·BNK·DGB·JB·한투·메리츠)의 합계 순이익은 21조5246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776억원(0.4%) 가량 증가한 수치이자 역대 최고 기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국내 은행권의 역대급 이자익 이후 소위 ‘상생금융’ 명목으로 지원된 규모가 9000억원은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뿐 아니라 카드사를 포함한 여전업권에서도 1000억원 규모의 상생금융에 동참한 것으로 집계됐다.2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금융업권에서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말까지 공급한 상생금융 규모는 약 1조265억원 가량으로 집계됐다.우선 은행권의 경우 같은 기간 총 9개 은행에서 약 344만명의 금융소비자에게 9076억원의 혜택을 제공했다. 대출금리 인하, 중도상환수수료 면제등의 조
[데일리임팩트 최태호 기자]보험주가 역대급 실적에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을 업고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해 주요 보험사들의 배당성향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가에서는 보험사들의 경우 올해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나오긴 힘들다고 보고 있다.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시가총액 상위 7개 보험사의 주가는 금융당국이 밸류업 프로그램의 도입을 예고한 지난 1월24일 이후 저 PBR 테마로 묶이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생명이 66.9%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동양생명 36.7% △삼성화재 28% △DB손해보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우리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보이스피싱 피해보상보험 무료가입’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서비스는 보이스피싱으로부터 금융 소비자의 재산을 보호하고 피해를 입은 소비자를 실질적으로 지원하고자 진행한다. 보이스피싱 피해보상 보험에 가입한 금융 소비자가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하면 1인당 최대 300만원까지 보상금을 받게 된다.사회초년생과 고령층 등 금융취약계층은 보이스피싱 예방 앱인 ‘싹 다잡아’만 스마트폰에 설치해도 보이스피싱 피해보상보험을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그 외 금융소비자는 보이스피싱 예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지난해 비은행 계열사의 부재를 절감한 우리금융그룹이 연초부터 증권사 M&A를 추진하는 가운데, 실효성 논란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우리금융이 타깃으로 삼은 증권사의 지난해 실적이 또 한 번 적자를 기록하며 M&A에 따른 시너지는커녕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특히, 일각에선 이미 거대한 판이 형성된 보험사 M&A를 외면하고 증권사에만 매달리는 우리금융의 M&A 전략에 의문부호도 제기한다. 이미 지난해 대다수 금융지주사의 보험계열사가 실적 개선에 성공한 가운데, 보험계열사를 보유하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국내 금융사가 해외에 투자한 부동산의 기한이익상실(EOD) 규모가 3개월 사이 1조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금융권의 해외 부동산 투자 규모가 전체 자산의 1%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실제 투자 손실이 금융권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22일 금감원이 발표한 ‘2023년 9월 말 기준 금융회사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국내 금융사가 투자한 단일 사업장(부동산) 35조8000억원 중 2조3100억원(6.46%)에서 기한이익상실
[광주=데일리임팩트 강보윤 기자] ‘광주시민안전보험’의 보장항목과 한도가 21일 확대됐다. 시민안전보험은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 사회재난, 대중교통사고로 인한 사망, 후유장해, 부상을 입은 시민들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지난 2020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광주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과 등록 외국인이면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자동으로 가입되며, 국내 사고 발생지역과 관계없이 사고일로부터 3년 이내 신청하면 보장받을 수 있다. 광주시는 최근 4년 간 운영결과와 안전사고 발생 유형을 바탕으로 올해 보장범위와 금액을 확대해 시민들이
[데일리임팩트 최태호 기자]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예고 후 금융주, 보험주 등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대표적인 저PBR주로 분류되는 통신주는 소외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증권업계에서는 통신주의 경우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기대하기 어려운데다 통신사에 대한 여러 규제 등으로 주가 상승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예고한 후 이달 16일까지 KRX 보험 지수는 25.85% 급등했다. KRX 증권지수는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를 앞두고 주식시장에서는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에 관심이 집중되며 관련 종목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단순 PBR뿐 아니라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 가능성도 함께 주목하는 등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일까지 KRX보험(20.06%), KRX은행(15.89%), KRX증권(7.84%) 등 PBR 1배 미만 업종 지수들은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같은 기간 보험주 중에서는 한화손해보험(30.86%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신한금융그룹의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견조한 영업익의 증가에도 일회성 비용 등 비경상 비용 요인이 반영되면서 당기순익 또한 감소한 것으로 해석된다.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6.4% 감소한 4조368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4분기 당기순이익 또한 549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3.9% 감소했다.다만, 이같은 4분기 실적 감소는 상생금융 지원 비용, 대체투자자산 평가손실,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 거액의 일회성 비용에 따른 것으로 대다수 은행들 또한 4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KB금융그룹의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 비이자익 중심의 실적 개선과 안정적 비용관리에 따른 이익창출력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KB금융그룹은 7일 2023년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4조63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4조1530억원) 대비 11.5% 개선된 수치다.KB금융그룹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지난해 총 영업이익은 약 16조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인 17.8%의 연간 성장률을 기록하기도 했다”며 “특히, 전사적 차원의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기업대출 경쟁력을 앞세워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려온 하나금융그룹의 올 한해 숙제는 건전성, 그리고 비은행 부문 강화가 될 전망이다.국내 주요 금융지주사 가운데 가장 먼저 지난해 연간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실적 선방에도 불구하고 건전성 악화, 비은행 실적 감소라는 한계 또한 명확하게 드러났기 때문이다.특히, 신한금융이 지키고 있는 ‘2위 자리’를 목표로 하는 하나금융으로선 빠르게 약점을 보완하는 것이 올해 실적 제고 등 전반적 성장을 위한 과제라는 의견도 나온다. 실적 선방 성공한 하나금융2일 금융업계에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충남 서천군 서천특화시장에서 발생한 화재 피해 시장 상인의 피해 복구를 위한 그룹 차원의 긴급 재해 지원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지원은 지난 22일 충청 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시장 상인의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그룹 관계사들의 자발적 동참으로 마련됐다.우선, 주요 관계사인 하나은행은 화재 피해를 입은 상인에게 5억원 이내의 긴급경영안정자금대출 등 신규 자금 지원, 기존 여신 만기도래시 원금상환 유예 없이 최장 1년 이내의 만기 연장을 지원한다.또 분할상환금에
[데일리임팩트 심민현 기자] 지난해 금융업계 최대 화두였던 '상생금융' 관련, 제2금융권 가운데 보험업계와 카드업계는 당국의 상생 요구에 적극 동참한 반면 저축은행은 침묵을 지켜 눈길을 끈다. 당국 역시 업황악화로 힘든 시간을 보낸 카드업계에도 상생 압박을 이어간 것과 달리 저축은행업권에 대해선 이렇다할 언급을 하지 않고 있는데, 이를 두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으로 존폐 기로에 놓인 저축은행에 면죄부를 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023년 2금융권 상생 책임진 카드·보험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어려운 업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최근 몇 년간 잠잠했던 금융권 내 인수합병(M&A) 시장이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아 다시금 달아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고금리‧고환율‧고물가 등 이른바 ‘3고(高)’ 현상과 금융시장 내 불확실성으로 인해 다소 위축됐던 M&A 시장이 ‘비은행 강화’를 위한 금융지주사들의 전략적 행보를 발판 삼아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최근 몇 년간 이어진 역대급 실적 기록으로 인해 M&A에 필요한 실탄은 충분히 보유한데다 보험, 증권 등 비은행 부문을 중심으로 다양한 매물이 쏟아져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국내 보험업계가 최근 은행권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소위 ‘상생금융’ 행보에 동참한다. 보험료 및 보험대출 이자 부담을 줄이는 방식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당장 내년부터 소비자 이용도가 높은 자동차 및 실손보험이 상생금융의 타깃이 될 것으로 보인다.1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험업계의 상생방안을 발표했다.총 3대‧7개 과제로 이뤄진 이번 상생과제는 크게 △보험료 부담 경감 △보험계약대출 등 대출 이자 부담 완화 △소비자 편익 제고로 구성된다.우선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양종희 회장 취임 이후, KB금융그룹의 첫 번째 계열사 CEO인사가 단행됐다. 총 8개 계열사 중, 여섯 곳의 대표가 교체되는 대규모의 인사다. 이로써 양종희 회장 1기 체제의 진용이 꾸려진 가운데, 해당 인사는 이달 중 최종 심사 및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KB금융지주는 14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개최하고, KB증권 등 8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고 14일 밝혔다.우선 대추위는 이달 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8개 계열사 중 6개 계열사의 CEO를 교체했다.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최근 금융지주사 회장단, 국내 주요 은행장과의 연이은 간담회에서 상생금융 지원을 주문한 금융당국이 보험업계에도 동일한 주문을 했다. 생명보험, 손해보험 업계 협회장 및 주요 보험사 CEO를 만나 상생금융 방안을 해 줄 것을 언급했는데 당장 보험료 인하를 포함한 일부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생명보험협회장, 손해보험협회장 그리고 국내 주요 보험사 10곳의 대표이사와 간담회를 가졌다.김주현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보험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KB금융그룹과 리딩금융 경쟁을 펼치고 있는 신한금융의 실적 감소세가 심상치 않다. 올해 연간 기준 리딩금융 왕좌 탈환 가능성이 점차 낮아지는 가운데, 오히려 톱3 입지를 공고히 한 하나금융의 추격도 가시권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신한금융은 지난 3분기 기준 4대 금융지주 가운데 전년 대비 실적 감소세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익성‧건전성을 가늠할 일부 지표에서도 타사 대비 악화되는 흐름을 보였다.일각에서는 지난해와 올해 연이어 실적에 반영된 대규모의 일회성 비용을 고려하면 적어도 톱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