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이 한국투자증권에 대해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리스크가 단기간 내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하며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조정했다. 특히 그룹지주 핵심 계열사인 한국투자증권이 높은 브릿지론 비중을 보유한 지주 자회사인 저축은행·캐피탈의 유동성 문제와 부동산 투자에 활용한 발행어음으로 조달한 자금이 묶여 상환이 어려워질 경우 등급 조정 가능성이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신용평가사 S&P글로벌은 한국투자증권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긍정적'에서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홍콩 항생중국기업지수(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상품(ELS) ‘홍콩ELS’ 상품 손실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은행권이 예상치 못한 ‘징계 리스크’ 가능성에 전전긍긍하고 있다.수조원대의 손실에 따른 보상 가능성이 유력하지만 그간 축적된 충당금이 넉넉한 만큼 예상보다 건전성 우려는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금융당국이 사실상 이번 사태를 불완전판매로 규정한 것은 은행권의 입장에선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특히 은행권 내부에선 벌써부터 과거 라임‧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사태에 동반했던 CEO(최고경영자)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올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관리 및 건전성 확대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감원장은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인사회에는 금융회사 대표, 정부 관계자, 국회의원, 언론인, 금융유관기관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김주현 위원장은 국내 경제가 부동산PF, 가계‧기업부채 등 불확실성에 노출돼있다며 장단기 이슈를 아우르는 입체적인 정책적
[부산경남=데일리임팩트 이근춘 기자]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HF) 사장은 내년 신년사를 통해 “서민과 사회적 배려계층 모두를 지원할 수 있는 두터운 정책금융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29일 밝혔다. 최 사장은 “서민과 실수요층 중심으로 정책 모기지를 공급하고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약 전세자금보증 등을 활성화하는 한편, 우대형 주택연금 가입대상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최근 이자상환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이 많다”면서 “서민과 사회적배려계층의 마음을 살피는 자세로 더욱 세심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금융을 지원하는데 총력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우리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지난해 9월 출시한 공급망 금융 플랫폼 ‘WON비즈플라자’ 회원기업에게 최적의 거래처 선별과 안정적인 공급망 관리를 위한 기업리스크 분석 서비스를 무료로 개시한다고 18일 밝혔다.이를 통해 ‘WON비즈플라자’ 회원사는 신보가 47년간 축적한 기업 데이터베이스(DB)와 인공지능(AI)기술이 결합된 ‘BASA(Business Analytics System on AI) 서비스’를 통해 약 140만개 기업의 재무, 신용등급 분석의견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이번 서비스 무료 개시에 앞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국내 가계 빚이 1860조원을 넘어섰다. 부동산 규제 완화에 따른 주택담보대출 잔액의 역대급 증가가 전반적인 가계신용 확대로 이어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최근 은행권 연체율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가계부채 관리의 필요성도 다시 대두되고 있다.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말 기준 국내 가계신용(대출 및 카드사용액 등 포괄적인 가계 빚) 잔액은 전분기 대비 9조5000억원 증가한 1862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로서 지난해 4분기 3조6000억원 감소를 시작으로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금융감독원이 국내 시중은행 은행장들에게 직접 내부통제 시스템을 종합 점검해줄 것을 요구했다. 또 지난해에 이어, 최근 경남은행과 KB국민은행, 대구은행 등에서도 금융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금융당국 또한 사고예방을 위한 관리‧감독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1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은행연합회 및 국내 17개 은행 은행장들과 ‘내부통제 및 가계대출관리 강화를 위한 은행장 간담회’를 개최했다.이 자리에는 이준수 금감원 은행‧중소서민 부원장을 포함해 시중은행, 지방은행, 인터넷은행 은행장 등 관계자들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600조원을 넘어선 중소기업 대출이 하반기 국내 시중은행권 내 건전성 리스크를 촉발할 도화선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요 시중은행 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중소기업 대출 전반의 부실화 우려 속에 연체율마저 치솟을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지난 상반기 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5곳이 역성장을 거뒀다는 지표가 공개되는 등 중소기업의 기초체력이 약해진 점 또한 이같은 우려를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된다.여기에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금융당국의 소위 ‘상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KB금융그룹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리딩금융 왕좌를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KB금융의 1분기 대비 2분기 실적 감소 폭이 예상보다 클 것으로 점쳐지는데다 부실채권 비중 또한 높다는 점은 우려스럽단 지적이다.여기에 하반기 성과에 따라 현재 리딩금융 구도 또한 언제든지 뒤바뀔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는 만큼 리스크관리 못지않게 신성장동력 발굴 또한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KB금융, 상반기 리딩금융 자리는 지키겠지만..1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오는 25일 KB금융을 시작으로 주요 금융지주사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손익차등형 공모펀드 ‘한국투자글로벌신성장펀드’를 단독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한국투자글로벌신성장펀드는 인공지능(AI)·반도체·전기차·바이오 등 미래 경제 성장을 주도하는 7개 핵심 산업을 선정하고 관련 글로벌주식에 투자한다. 펀드 구조는 공모형 사모펀드(사모재간접 펀드)로 각각의 테마로 운용 중인 7개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구조다. 운용 기간은 3년이며, 만기 전 수익률이 20%에 도달하면 조기상환한다.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주로 고액투자자들이 많으며, 이들 가운데 위험을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미래에셋증권과 대신증권이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發) 주가조작사태 주 원인으로 꼽히는 차액결제거래(CFD)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어 눈길을 끈다.최근 금융당국의 CFD 전수조사와 CFD발 미수채권 관련 고민에서도 벗어나 추후 고객이탈이나 신용등급 조정 리스크에서도 자유롭다는 해석이 나온다.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10대 대형증권사 가운데 미래에셋증권과 대신증권이 CFD 서비스를 도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CFD란 투자자들이 현물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채 기초자산 가격변동의 차액을 노리
[데일리임팩트 전문가 칼럼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 김남국 의원의 ‘코인 리스크’ 파동이 일파만파 확대되고 있다.김 의원은 14일 전격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전 재산과 정치 생명’을 걸고 해명에 나섰지만 핵심적인 의문에 대한 설명이 오히려 더 큰 의혹과 파문으로 확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연달아 리스크 펀치를 얻어맞고 있다. 이재명 대표의 검찰과 재판 리스크로 당의 운명이 요동치고 있는데다 송영길 전 대표의 ‘돈 봉투’ 리스크 어퍼컷을 얻어맞고 휘청거리고 있는 상태였다.MZ세대 청년 국회의원의 ‘코인 리스크’는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최근 몇 달 새 이어진 미국과 유럽 내 은행 파산 사태의 여파가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국내 은행권의 최대 리스크로 부각되고 있는 연체율 문제가 또 한번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국내 금융당국과 전문가들 사이에선 글로벌 은행의 파산을 촉발한 대규모 예금인출, 이른바 ‘뱅크런’의 국내 발생 가능성은 작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다만, 오는 9월 코로나19 금융지원 종료를 앞두고 그간 깜깜이 채무에 대한 부실채권 리스크가 연체율 상승으로 구체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이미 은행권 내부에선 연 3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지난 2020년 하반기 이후 약 2년여 만에 기준금리가 2회 연속 동결된 가운데, 그간 유동성 위축과 이자 부담 증가의 이중고를 겪어온 기업 차주들의 부담이 한층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당장 전반적인 대출 금리 인하 기조 속에서도 가계대출 대비 인하 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던 기업대출 금리가 이번 금리 동결을 기점으로 하락할 것이란 분석 때문이다.이미 은행권이 기업대출의 문턱을 높이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한 가운데, 기준금리 동결에 따른 이자 감소 기대감은 그간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차주들의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7일 전 그룹사를 대상으로 IT내부통제 역량 강화를 위한 ‘IT내부통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이날 워크숍에는 전재화 우리금융지주 준법감시인과 그룹사의 준법, IT부서 임직원 33명이 참여했다.이번 워크숍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주제를 선정했다. 이후 변호사·CISA 등 전문자격을 갖춘 강사가 법령과 올해 IT내부통제 방향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또, 그룹 IT내부통제 우수사례 발표와 참석자 간 내부통제 요소 발굴과 개선방안에 대한 자율적인 소통의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스위스 크레디트은행(CS) 등 글로벌 은행의 연쇄 파산으로 드리워진 그림자가 국내 금융권에도 엄습한 가운데, 이번 주 진행되는 주요 금융사의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리스크 대응을 위한 ‘건전성 확보’가 핵심 키워드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SVB 파산사태의 여파로 미국‧유럽 은행의 파산 위기가 현실화하는 가운데 글로벌 금융 변동성 위기 속 특별 대손금 추가 적립, 상생금융 확대 등 리스크 관리 방안에 대한 각 사 별 대응 전략 또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그런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최근 금융당국에 이어 대통령실까지 나서 국내 시중은행의 공공재 역할을 부각하고 있는 가운데, 은행권 내부에선 갑작스런 ‘은행권 때리기’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는 하소연이 나온다.그간 코로나19 금융지원 연장을 포함해 대출금리 인하, 취약차주 지원, 기업대출 확대 등 당국의 권고를 충실히 따랐음에도 은행권의 소위 ‘이자 장사’ 논란만 주목받는 것이 아쉽다는 이유에서다.특히, 상당 기간 누적된 잠재적 리스크 우려에도, 지난해에도 금융당국의 권고대로 충당금을 추가 적립하고, 취약차주 지원을 위한 정부 차원의 각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Sh수협은행은 바젤Ⅲ 규제 개편안에 대비한 ‘바젤Ⅲ 시장‧운영리스크 관리 및 측정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리스크관리 체계를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바젤Ⅲ는 글로벌 금융위기 사태 재발을 방지하고 디지털 리스크 등 신규 위험요소 및 금융시스템 취약성 개선을 위해 국내 금융권에 도입된 국제 은행 건전성 규제다.수협은행은 이같은 바젤Ⅲ 규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선진 리스크관리 체계를 확보하기 위해 이번 관리시스템 구축을 추진해 왔다.수협은행 관계자는 데일리임팩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우리은행은 올해 경영전략인 ‘고객중심 영업’과 ‘선제적 리스크관리’ 실천을 위해 ‘금융투자상품 리스크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시스템 개발로 △금융시장지표 분석 데이터를 활용한 금융시장 컨디션 점검 △상품별 위험조기경보 지표를 통한 신속한 리스크관리 대응 △금융투자상품 위기관리점수 신설, 상시 모니터링 △환매중단·연기 등 이슈관리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리스크요인을 모니터링 할 수 있게 됐다.우리은행은 지난 사모펀드 사태 이후 금융소비자보호와 신뢰 회복을 위해 지난 2
[데일리임팩트 최동수 기자] 보험연구원이 올해 연구 방향으로 보험시장 리스크 관리와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를 제시했다. 새로운 회계제도 시행을 계기로 보험산업이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도록 지원하겠다고도 밝혔다.31일 보험연구원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보험업계의 대안을 제시하고 단기 성과주의를 경계하자고 강조했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안철경 보험연구원장은 "IFRS17(새국제회계기준) 시행을 계기로 미래이익을 희생하고 현재이익을 추구하는 단기성과주의에서 벗어나 지속가능 가치경영을 정착시키는 해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또 연구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