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BMW 그룹이 한국 부품 구매를 계속 늘리고 있다. 17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BMW 그룹은 지난해 45억유로, 약 6조5350억원 상당의 한국 협력업체 부품을 구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BMW 그룹 코리아의 지난해 전체 매출인 6조1066억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한 수준이다.BMW그룹은 한국에서 조달하는 부품 규모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 지난 2010년 약 7119억원이던 구매액은 2014년 처음으로 1조원을 넘었고, 2022년에는 4조원, 지난해에는 6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데일리임팩트 한나연 기자] DL이앤씨의 새 대표이사에 서영재 LG전자 BS본부 IT사업부장 전무가 내정됐다.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지난 3일 이사회를 열고 서영재 내정자를 신임 사내이사로 추천했다고 공시했다. 서 내정자는 다음 달 10일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된다.1967년생인 서 내정자는 경북대 전자공학과와 미국 일리노이 주립대학교 경영학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1991년 LG전자에 입사해 30년 넘게 LG전자에 몸담으며 HE사업본부, MC사업본부 등을 거쳤다. 기획·재무 등 경영 전반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올 상반기 채용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재계 맏형' 삼성이 올 상반기 최소 8000여명에 달하는 대규모 선발에 나서는 것을 시작으로 SK, 현대차그룹, LG 등 재계 주요 그룹들은 이달 신입사원을 뽑는다.다만 고용 촉진 효과가 얼마나 있을지는 미지수다.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유튜브, 이베이 등 세계 유수의 빅테크들이 인력 감축에 나설 정도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 국내기업들도 안정적 경영을 강조하며 보수적 기조를 지속하고 있다. 첨단 기술력을 선제 확보하려는 재계 주요그룹들의 인재
[데일리임팩트 한나연 기자] GS건설이 도심항공교통(UAM) 운용을 위한 지상 인프라이자 UAM 서비스의 고객 접점인 버티포트(Vertiport, 수직이착륙비행장)의 컨셉 디자인을 공개해 K-UAM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GS건설은 ‘UAM 퓨처팀’ 컨소시엄 및 부산시와 함께 이날부터 오는 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4 드론쇼코리아’에 참가해 버티포트 컨셉 디자인을 발표한다고 6일 밝혔다.UAM 퓨처팀은 GS건설, LG유플러스, 카카오모빌리티가 협력해 구성한 컨소시엄이다. 지난해 2월 국토교통부 ‘K-UAM 그랜드챌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LG그룹이 인공지능(AI) 확산과 연구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을 해결하기 위해 외연을 넓히고 있다. AI 연구조직인 LG AI연구원은 유네스코가 주도하는 AI 윤리 규범 합의 과정에 참여하게 됐다. 지난해 11월 국내 기업 최초로 유네스코와 AI 윤리 실행‧확산을 위해 손잡은 데 이어 국제 규범 수립에 함께하게 되면서 AI 윤리 리더십이 강화될 전망이다. LG AI연구원은 지난 5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슬로베니아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AI 윤리 글로벌 포럼에 참가했다. 이 포럼에 참가한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나누고 함께 성장해야 합니다."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내수경기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협력사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 IT 수요 감소, 소비 위축, 인건비 등 원가 부담 가중으로 이들 기업은 수익성 방어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멀리 가려면 같이 가야 한다'는 판단 아래 국내 주요 대기업들은 대금을 보름 이상 먼저 결제하기로 했다. 특히 삼성은 '총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상생경영 의지를 반영, 지난해보다 지급액을 대폭 늘렸다. 29일 삼성은 "최대 21일 앞당겨 협력사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SK온 대표이사)이 “각형 개발은 이미 완료됐고, 원통형도 고민하다가 개발을 (상당 수준까지) 했다”라며 “양산 시점은 고객들이 원하는 시기에 맞출 것”이라고 공개했다.10일(이하 현지시간) SK온은 최 수석부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고 전했다.최 수석부회장은 “고객마다 요구하는 사양이 다 다르기 때문에 이에 대응하기 위해 3가지 배터리 폼팩터(파우치형, 각형, 원통형)를 다 개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SK온 4분기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글로벌 선진 기술을 접한 CTO(최고기술책임자) 및 LS 퓨처리스트(Futurist)들이 혜안을 얻어 양손잡이 경영전략의 핵심인 LS의 원천 기술과 AI로 대변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우리 LS만의 미래혁신 기술을 창조해 나가자”12일 LS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4’ 현장을 찾아 직원들에게 이렇게 당부했다.구 회장은 지난 2018년부터 CES에 참여해 왔으며,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고는 매년 참관해 왔다. 이번 CES에는 구 회장 뿐만 아니
[데일리임팩트 한나연 기자] ‘비대면 업무 처리’를 강점으로 내세웠던 이통3사의 무인매장.무인매장은 일반 매장보다 영업시간이 유연한 데다, 눈치 보지 않고 휴대폰과 관련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어서 젊은 층에게 호응을 받았다. 이통3사로 특색 있는 카페, 포토존 같은 공간을 만들며 고객 경험을 창출하는 콘텐츠로 활용해왔다. 인건비 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경영 효율화를 꾀하는 이통3사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무인매장은 빠르게 늘 것으로 예상됐지만 현실은 달랐다. 예상과 다르게 매장 수는 사실상 정체다. 오프라인 매장이 확대되려면 이용층이
[데일리임팩트 한나연 기자] LG유플러스가 대표 캐릭터 ‘무너(Moono)크루’의 캐릭터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무너’는 힘든 사회 초년생을 응원하기 위해 시작된 LG유플러스의 ‘무너지지마’ 캠페인과 ‘문어’라는 단어의 유사성에서 출발한 문어 모양 캐릭터다.LG유플러스는 사내 젊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캐릭터 굿즈를 배포하는 한편 10~20대가 자주 찾는 일상제품에 캐릭터를 접목하는 등 지식재산권(IP) 확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캐릭터에 호기심과 재미를 느끼는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기업은 2류, 정치는 4류…’.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1995년 4월 13일 중국 베이징 주재 한국 특파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한 말이다. 당시 한국사회의 정곡을 찌른 발언으로 큰 충격을 줬다. 그로부터 28년이 지났다. 이 회장이 2류라고 질타한 기업은 이제 일류로 진화했다. 삼성, 현대자동차, LG, SK, 포스코 등. 세계는 이제 한국을 선진국으로 간주한다. 뿐만 아니라 K팝, K컬처, K푸드 등 각 분야가 비약적으로 발전, 세계에 한국의 이름을 떨치고 있다.그럼 정치는 어떤가. 불행히도 정치권은 답보상태다. 그동안 우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LG그룹의 인공지능(AI) 연구 중추인 AI연구원이 '인간의 명령을 더 정확하게 이해하는' AI 에이전트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AI 에이전트는 개인비서처럼 사용자가 최적의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자율적으로 판단하는 게 특징이다. 생성형 AI보다 진일보한 것이다. AI 상용 서비스로 글로벌 테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그룹의 전략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LG AI연구원은 머신러닝(ML) 분야 세계 최대 학회인 뉴립스(NeurIPS) 2023에서 19편의 논문을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16일까지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취임 만 5년을 넘긴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공격 경영을 예고했다. 미래, 성과 그리고 혁신에 방점을 찍고 경영진 재편을 단행한 것. '인화'의 상징이라 할 정도로 LG그룹은 보수적이고 안정적인 조직문화를 갖고 있다. 그러나 달라지고 있다. 변화의 주역은 구광모 회장. 그는 지난해까지 5번의 임원인사를 통해 조직문화를 바꾸가고 있다. 최대 6명에 달했던 부회장단을 3명까지 줄였고, 40대 임원의 비중을 늘렸다. 외부 영입과 여성 임원 발탁을 통해 순혈주의와 보수적 색채를 누그러뜨렸다. '자신의 가치'를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약 닷새에 달하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계열사 사장단을 소집했다. 그룹의 중요 경영회의인 사장단 워크숍 때문이다. 매년 9월 열리는 사장단 워크샵은 경영 현안과 산업 환경에 대한 논의를 바탕으로, 그룹 경영의 밑그림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구 회장은 워크샵을 통해 디지털 전환·개인화 전략 강화와 같은 화두를 던진 뒤 연말 인사와 다음해 경영전략에 반영해왔다. LG의 경영 방향과 목표를 가늠할 수 있는 자리인 셈이다.회의의 중요성은 크지만 연례행사다. 회의 소집 자체가 특별한 일은 아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LG그룹이 청년 대상 인공지능(AI) 인재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초거대 AI를 기반으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면서 그룹의 체질 개선을 꾀하는 LG가 실무형 인재 확보를 위해 속도는 내는 모습이다. 18일 LG그룹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LG 에이머스 해커톤을 진행했다. LG 에이머스는 지난해 하반기 AI 분야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자 시작한 LG의 청년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AI 기초 지식과 코딩 역량을 갖춘 만 19세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삼성, SK, 현대차그룹, LG 등 국내 산업계를 이끄는 주요 대기업들이 하반기 채용에 돌입했다.당초 다만 이번 하반기 채용 규모는 구직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점쳐진다. 삼성을 제외한 재계 주요 그룹이 이미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고 '사업적 판단에 따라 인력을 충원하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경영 불확실성이 걷히지 않은 만큼, 종전처럼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기 보다는 핵심사업이나 신기술 분야에 집중적으로 인력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경기 침체와 산업 재편, 중국 리스크의 영향으로 채용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현대모비스가 세계 4대 모터쇼로 꼽히는 ‘IAA 모빌리티 2023’에 참여해 존재감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최근 모터쇼에서 전자장비 및 부품 업체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모비스 역시 IAA를 통해 ‘현대차그룹의 일부’가 아닌 ‘글로벌 부품사’로서 각인되겠다는 구상이다.10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지난 5일부터 독일 바이에른 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쇼 2023’에 참가해 유럽 전동화 시장 공략의지를 밝혔다.‘IAA 모빌리티’는 유럽 최대 자동차 전시회다. 2021년부터 프랑크푸르트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LG그룹이 9월 한 달간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스타트업 지원행사, 연구개발 성과 공유회, 지역주민과의 소통행사를 진행한다.보다 확장된 개방적 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미래 준비에 나섰음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LG그룹은 7일부터 이틀간 서울 마곡 LG 사이언스파크에서 오픈 이노베이션 행사인 슈퍼스타트 데이 2023을 개최했다. 슈퍼스타트 데이는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기 위한 행사로, 2018년부터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매년 개최해왔다. 스타트업 테크페어, LG 커넥트 등으로 이름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막을 수 있었을 텐데, 내부 시스템이 안 되어 있어서 (국정농단) 사건이 터진 게 제일 부끄럽다."2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 수십명의 기자들로 북새통을 이룬 취임 간담회에서 류진 신임 회장은 이처럼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류진 회장은 이날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사실상 해체 수준까지 갔던 전경련의 위상 회복이라는 중책을 맡은 만큼, 재계와 언론의 관심이 집중됐다.이에 부응하듯 전경련이 기관명을 55년 만에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으로 바꾸고,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과의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굉장히 어깨가 무겁다. 맡지 않으려고 했지만 다른 대안이 없어 마지막 봉사라고 생각하고 맡게 됐다”55년 만에 간판을 바꿔단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새 수장을 맡은 류진 풍산그룹 회장은 이같은 소회를 밝혔다. 마지막 봉사라고 표현했듯이 다시 출발선에 선 전경련의 혁신작업이 녹록치 않음을 류 회장은 인식하는 모습이었다.재계에서는 전경련의 부활을 반기면서도 우려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반(反)기업 정서가 커진 데에는 전경련의 과거가 적잖은 역할을 해서다. 이를 염두에 둔 듯 류 회장은 기관이 결성될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