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IFA2020서 첫 선…해외 23개국서 판매

예비안전기준 통과…일반 마스크 대체 가능

국내 최초fh 한국공기청정협회 EM 인증 획득

전자식 마스크인 LG 퓨리케어 마스크’. 사진. LG전자.
전자식 마스크인 LG 퓨리케어 마스크’. 사진. LG전자.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LG전자의 전자식 마스크, LG 퓨리케어 마스크가 국내 출시됐다. 2020년 IFA2020를 통해 공개된 지 2년 만이다. 

2020년 7월 서울 세브란스 병원에 기부한 시제품이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상용화 요청이 잇따랐다. 이에 지난해 홍콩을 시작으로 대만, 베트남, 스페인 등 총 23개 국가에 출시됐다. 그러나 한국은 전자식 마스크 관련 안전기준이 없어 출시 여부가 불분명했다. 이에 LG전자는 지난해 규제샌드박스를 신청, 국가기술표준원이 전자식 마스크 예비안전기준을 제정하면서 출시가 가능해졌다. 

LG전자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질병관리청의 마스크 착용 방역지침 준수 명령 및 과태료 부과 업무 안내서에 따라 실내외에서 일반 마스크 대신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자식 마스크인 LG 퓨리케어 마스크’. 사진. LG전자.

좌우에 각각 1개의 팬과 들숨과 날숨을 감지하는 호흡센서가 달렸다. 센서가 팬 속도를 조절해 공기 유입량을 제어한다. 0.01마이크로미터(μm) 크기의 입자를 99% 제거하는 고성능 필터도 탑재됐다. 때문에 ’입는 공기청정기’로 불린다. 실제 국내 최초로 한국공기청정협회로부터 전자식 마스크(EM) 인증을 획득했다.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기능들도 갖췄다.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코와 턱 주변의 공기 누출을 최소화했다. 마스크와 얼굴이 닿는 부위에 의료용 실리콘 소재의 페이스 가드를 적용했다. 또 마이크와 스피커가 내장돼 있어 목소리가 선명하게 전달된다. 

부속품을 포함한 제품 무게는 123g으로 계란 2개 정도의 수준이며, IPX 4등급의 생활방수 성능을 갖췄다. 2시간 완충 시 최대 8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 잔량, 필터 교체 시기 등은 LG 씽큐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제품 가격은 마스크가 19만9000원, 케이스는 14만9000원이다. LG전자는 이달 말까지 마스크와 케이스를 동시 구매할 경우, 4만9000원의 할인 혜택을 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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