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2018년과 맞먹는 찜통 더위 예상

두피 쿨링 제품부터 냉감 소재 활용 패션 상품↑

냉방 가전도 인기...여름 가전 할인 행사 봇물

사진. 마켓컬리
사진. 마켓컬리

[데일리임팩트 김성아 기자] 올 여름, 역대급 무더위가 예상되면서 유통가에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 몸을 시원하게 해주는 ‘냉감 열풍'이 불고 있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낮 최고기온 33도 이상 폭염 일수가 지난 1994년 이후 역대급 무더위를 기록한 2018년과 맞먹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올 여름도 푹푹 찌는 더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냉감’을 가져다 주는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유통업계는 관련 상품 구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기능성 헤어케어 브랜드 닥터그루트 신제품 '제이몬스터즈' 광고 이미지. 사진. LG생활건강
기능성 헤어케어 브랜드 닥터그루트 신제품 '제이몬스터즈' 광고 이미지. 사진. LG생활건강

뷰티·패션업계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더위로 인해 오른 열을 시원하게 해주는 ‘쿨링’ 제품을 잇달아 선보인다. LG생활건강은 기능성 헤어케어 브랜드 ‘닥터그루트’를 통해 여름철 두피 고민을 해결해 주는 신제품 ‘제이몬스터즈’를 선보였다. 제이몬스터즈 샴푸와 바디워시 제품은 체취 마스킹 특허 향료를 포함해 평소 케어하기 어려운 정수리 냄새와 몸 냄새를 잡아준다.

냉감 의류도 인기다. 이랜드의 SPA브랜드 스파오는 지금껏 데일리 웨어에 집중됐던 ‘쿨테크’ 상품군을 비즈니스 캐주얼까지 확대했다. 냉감 소재를 활용한 △쿨 베이직 재킷 △폴로 카라 반팔 니트를 선보이며 직장인들이 비즈니스룩 역시 시원하게 입을 수 있도록 했다.

스파오 쿨테크 베이직 반팔재킷. 사진. 이랜드
스파오 쿨테크 베이직 반팔재킷. 사진. 이랜드

네파는 자체 냉감라인 ‘아이스콜드’ 신제품을 내놨다. 착용 즉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네파 아이스와 흡습속건 소재의 네파 드라이 등 라인업을 세분화한 것이 특징이다. 무신사 또한 자체 PB ‘무신사 스탠다드’에서 냉감의류 쿨탠다드를 선보였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여름철이라고 반팔 등 짧은 옷만을 입다보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어렵다”며 “소매는 길지만 냉감 기능성 소재를 통해 시원함은 유지하면서 자외선 보호까지 되는 제품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어나는 추세다”라고 귀띔했다.

여름철 하면 빠지지 않는 냉방 가전에 대한 할인전도 이어지고 있다. 마켓컬리는 오는 16일까지 LG전자, 삼성전자 등 유명 브랜드 가전을 비롯한 430여 가지 냉방 상품을 최대 52% 할인 판매하는 ‘여름 가전 대전’을 실시한다. 대표 여름 필수 가전인 에어컨부터 다양한 종류의 서큘레이터·선풍기부터 쾌적한 여름을 위해 음식물 처리기, 제빙기 등도 마련됐다.

롯데온은 오는 11일까지 여름 맞이 6월 ‘직구온데이’를 통해 여름 시즌 상품 중심의 해외직구 상품을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가성비 가전으로 인기를 얻는 샤오미의 무선선풍기·서큘레이터 등을 할인 판매한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때 이른 무더위로 힘들어하는 고객들을 위해 에어컨, 서큘레이터 등 냉방 가전부터 주방과 거실 여름 나기에 도움이 되는 가전까지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며 “고객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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