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동아ST와 업무협약 체결…7월 교육 플랫폼 출시
국내 빅5 병원 출신 자문단 구성…최적의 커리큘럼 기획

임승혁 KT 헬스케어사업단장 상무(왼쪽)와 김민영 동아ST 대표(오른쪽)가 베트남 의료진 대상 의료 교육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T
임승혁 KT 헬스케어사업단장 상무(왼쪽)와 김민영 동아ST 대표(오른쪽)가 베트남 의료진 대상 의료 교육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T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KT가 베트남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의료 교육 플랫폼을 다음달 선보인다. 

14일 KT는 동아ST와 압무협약을 맺고 플랫폼 구축에 필요한 콘텐츠를 제공받는다고 밝혔다. KT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베트남 현지에서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의료 교육을 통해 현지 의료진의 역량을 키울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동아ST는 의료 지식 공유 플랫폼인 메디플릭스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명의들의 진료 노하우와 환자 치료 경험, 각종 질환 관련 최신 동향 같은 콘텐츠와 함께 국내외 학술행사의 온라인 라이브 송출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이 같은 경험을 살려 동아ST는 KT가 만드는 플랫폼용 콘텐츠 공급은 물론, 자체 제작도 지원할 예정이다. 

다음달 출시될 KT의 의료 교육 플랫폼은 베트남어를 기반으로 △진료과별 한국 명의의 최신 지견 강의 △웨비나 △강사와의 1대1 질의응답 △현지 오프라인 세미나·교육 안내 △오프라인 세미나 다시보기를 제공한다. 베트남 현지 병원과의 공동 세미나도 협의 중이다. 

KT는 플랫폼 개발을 위해 서울대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성모병원·서울아산병원·세브란스 등 빅5 병원 출신 의료진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구성했다. 자문단은 현지 수요에 맞는 커리큘럼을 기획하고 강의 제작과 콘텐츠 수급에 참여한다. 

앞서 지난 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베트남 의료AI 및 DX 협력 포럼에서 KT는 일부 콘텐츠를 소개했다. 동아ST가 제공한 종양치료 분야 명의 강의 영상 등에 대해 현지 의료진들의 관심도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베트남을 헬스케어 사업의 전진기지로 만든다는 구상. 다만 의료 DX사업의 해외 확장 외에 현지의 의료 질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함으로써 현지 수요를 파고들겠다는 방침이다. 임승혁 헬스케어사업단장(상무)은 "베트남 의료 향상에 기여할 부분이 있는지 고민하고 있다.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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