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4일간, 전용 49㎡ 590세대…3억1400만원 

고덕강일3단지 조감도. / 사진 = SH공사.
고덕강일3단지 조감도. / 사진 = SH공사.

[데일리임팩트 권해솜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고덕강일지구 3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의 2차 사전예약을 실시한다. 2차 사전예약으로 총 1305세대 중 전용면적 49㎡ 590세대 입주자를 모집한다.

고덕강일 3단지 전용면적 49㎡의 추정분양가는 약 3억1400만원, 추정 토지임대료는 월 35만원이다. 사전예약 공고가격은 ‘추정가격’이며 실제 건물 분양가 및 토지임대료는 본청약 시점(2025년 하반기)에 결정된다. 

접수는 전체 공급 물량의 80%인 특별공급(청년·신혼부부·생애최초 471세대)의 경우 26일부터 27일, 일반공급은 28일부터 29일까지 신청이며, 7월 12일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13일 오후 4시, SH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H는 “인터넷청약시스템 접수가 원칙이나, 만 65세 이상 고령자·장애인 등 사정을 고려해 서울주택도시공사 본사에서 현장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신청자격은 사전예약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서울·경기·인천에 거주 중인 무주택세대구성원이다. 입주자저축(주택청약종합저축 또는 청약저축) 가입자여야 한다. 자산·소득기준 등 자세한 사항은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차 사전예약 당시 총 500세대 모집에 약 2만 명 지원, 최고경쟁률이 청년 특별공급은118:1, 평균경쟁률 40:1을 기록했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축물 등에 대한 소유권은 주택을 분양 받은 사람이 취득하는 형태이다. 40년 간 거주한 뒤 재계약을 통해 최장 80년(40년+40년)까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지난 5월 착공한 고덕강일 3단지는 수분양자의 대출기간 및 중도금, 이자 등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후분양’을 도입했다. 공정 90% 완료 시점인 2026년 하반기 본청약과 2027년 3월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헌동 SH 사장은 데일리임팩트에 “‘백년주택’이라는 별칭에 맞는 품격 높은 아파트 단지를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마곡, 한강이남 지역에도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을 공급해 천만 서울시민의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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