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콤·구글클라우드·시그니처헬스케어 등
디지털·바이오 기업과 손잡고 해외 진출
황희 대표 "올 하반기경 서비스 선보일 것"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사진 왼쪽에서 여섯번째)가 덱스콤·구글클라우드·시그니처헬스케어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카카오헬스케어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사진 왼쪽에서 여섯번째)가 덱스콤·구글클라우드·시그니처헬스케어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카카오헬스케어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카카오헬스케어가 미국 디지털·바이오헬스 기업들과 손잡고 해외로 진출한다.

카카오헬스케어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한미 디지털·바이오헬스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덱스콤·구글클라우드·시그니처헬스케어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덱스콤과는 소프트웨어(SW) 기술 역량과 실시간연속혈당측정기(CGM) 기술을 결합해 국내외 사업에서 협력하고, 혁신적인 혈당 관리 해법을 제공할 계획이다. 당뇨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인 덱스콤은 시가총액이 460억달러(약 60조원)에 달한다. 

카카오헬스케어는 구글클라우드와는 기술적 협력을 바탕으로 의료기관 데이터를 활용한 정밀 의료 현장을 구현한다. 개별 기관의 데이터를 한곳에 모으지 않고 인공지능(AI)을 학습하는 연합 학습을 활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어 미국 전역에 20여개 정신과 전문병원을 보유한 시그니처헬스케어와도 협력한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이들 병원을 대상으로 자사 솔루션 기반 시범 사업을 진행한다. 양사는 이미 주요 계약 조건 합의서를 체결할 정도로 사업이 구체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황희 대표는 "카카오헬스케어가 출범한 지 약 1년이 지난 시점에 각 분야 글로벌 대표기업과 협력해 디지털 헬스케어 해외 사업의 첫발을 내디뎠다"며 "올 하반기에 서비스를 시장에 선보이고, 단기간 내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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