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로봇자동화 기업, 빅웨이브로보틱스와 협업
서비스로봇 솔루션 공동 개발…관련 역량 조기 확보

임장혁(오른쪽)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과 김민교 빅웨이브로보틱스 대표가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LG유플러스.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LG유플러스가 로봇사업의 속도를 낸다. 

9일 LG유플러스는 빅웨이브로보틱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로봇사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국내 1위 로봇자동화 플랫폼 운영사다. 이 회사의 마로솔(마이로봇솔루션)은 이용자의 상황·환경에 맞는 로봇솔루션을 추전해준다. 400여개 업체가 이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자동화를 희망하는 공정을 촬영·업로드하면 3000건 이상의 자동화 데이터베이스가 성공·실패·지연 케이스를 시나리오별로 분석, 가장 적합한 기업을 연결해준다. 운영 효율성이 그만큼 높아지게 되는 셈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1월 로봇사업에 진출했다. 경쟁사보다 진출이 늦었던 만큼, 협력을 통해 사업 속도를 올린다는 구상이다. 빅웨이브로보틱스와 손잡은 이유다. 빅웨이브로보틱스의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 서비스로봇 사업에서 필요한 고객컨설팅·시범운영·설치·유지보수 등 역량을 조기 확보하고, 소호기업고객·스마트팩토리·학교·공공기관을 공략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매장과 산업 현장 전체에 음영지역 없는 LTE·5G 통신 기반 심리스 서비스로봇을 제공한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마로솔의 인공지능(AI) 분석을 통해 LG유플러스의 상품을 신규 고객에게 소개한다.

특히 양사는 신규사업모델 실증을 통해 관련 로봇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고객 컨설팅·로봇 시범 운영·설치·유지보수 등에서 협력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자사가 솔루션 사업을 통해 구축한 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규 고객을 발굴할 계획"이라며 "빅웨이브로보틱스와의 협력을 통해 서비스로봇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첫 협력은 물류로봇이다. 오는 10일까지 진행되는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에서 가격대를 낮춘 물류로봇 솔루션 패키지와 할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해당 로봇은 90Kg까지 이송할 수 있으며, 마그네틱 라인이나 바코드가 필요 없이 현장에 빠르게 적용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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