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만기 PF물량도 걱정 없어, 신사업 집중 전망

롯데건설 CI.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 CI. 사진.롯데건설

[데일리임팩트 안광석 기자] 롯데건설은 6일 메리츠증권 주간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채권을 매각해 1조5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번에 롯데건설이 매각한 채권은 롯데건설이 보증하는 PF 사업에서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 등의 채권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메리츠증권 등은 롯데건설의 브랜드 가치와 사업성이 뛰어난 우량 프로젝트 등에 주목해 이번 채권 매입을 결정했다. 메리츠증권은 롯데건설과 컨소시엄을 통해 현재 마곡마이스 단지 및 검단101역세권 개발사업 등을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지난 2022년 12월 30일 전환사채 2000억원, 지난 2일 공모사채 2500억원 등 총 4500억원의 회사채를 완판했다. 이후 업계에서는 우량채를 중심으로 회사채 시장이 살아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롯데건설은 지난해 10월부터 일시적으로 경색된 자금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계열사로부터 자금을 대여했다. 자금 안정화를 이뤄 지난해 12월부터 조기 상환을 실시 중이다. 12월에는 롯데홈쇼핑과 롯데정밀화학에서 대여한 4000억원을 조기 상환했고 이날에는 롯데케미칼로부터 대여한 5000억원도 조기상환한다.

롯데건설은 최근 3개월간 만기 도래한 총 1조7000원 규모의 PF 차환에도 성공했다. 향후 만기가 돌아오는 PF 물량도 크게 걱정할 필요 없이 대비할 수 있는 수준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박현철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 2일 시무식을 통해 안정적인 재무구조 중심의 내실 경영과 미래 성장 역량 확보를 강조했다”라며 “기술 연계사업에서 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기술 상품 개발과 더불어 바이오·수소·모빌리티·도심항공교통(UAM) 등 그룹 신성장 사업과 연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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