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ESG 공시 대응 및 국내 적용 기준 마련 목적
한국회계기준원 내 설립..회계·ESG 전문가 7인 구성

사진. 금융위원회
사진. 금융위원회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국내외 ESG 공시 기준이 마련 중인 가운데, 국내 ESG 공시 표준 마련을 위한 협의체가 등장할 전망이다.

15일 금융위원회는 회계기준원 내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이하 KSSB)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앞서 국내 ESG 공시 단계적 의무화 일정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국제회계기준재단(IFRS)은 재단 내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를 설립하고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ESG 공시 국제 기준을 제정하고 있다.

이 같이 상황에서 금융위는 ESG 공시기준 관련 대응과 국내 기업에 적용할 ESG 공시기준 검토를 위해 KSSB를 설립했다.

KSSB는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김의형 한국회계기준원 원장이 위원장을 맡고, 박세환 한국회계기준원 상임위원,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임재준 한국거래소 부이사장, 이병래 한국공인회계사회 부회장, 백복현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조윤남 한국ESG연구소 대표이사 등이 상임위원, 비상임위원으로 참여한다. 이들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3년간이다.  

한국회계기준원 조직 구조 (KSSB 설립 후) 자료. 금융위원회
한국회계기준원 조직 구조 (KSSB 설립 후) 자료. 금융위원회

KSSB는 ESG 공시 기준 관련 국제 논의에 대응한다. 또한 국내 기업들의 ESG 공시 활동을 지원하고 국내 적용할 ESG 공시 기준을 검토하는 역할을 한다.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수렴을 위한 KSSB의 공식 자문기구인 ‘지속가능성기준자문위원회’도 내년 1월 중 확대 개편한다. 향후 산업별 전문위원회도 신설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KSSB는 내년도 1분기에 첫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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