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S·이니셜 앱 통해 주민등록표등본 등 대체…향후 확대 예정

SK텔레콤은 전국 공식 대리점에서 구비서류 제출 시 모바일 전자증명서를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모델이 대리점에서 모바일 전자증명서 사용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 SK텔레콤.
SK텔레콤은 전국 공식 대리점에서 구비서류 제출 시 모바일 전자증명서를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모델이 대리점에서 모바일 전자증명서 사용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 SK텔레콤.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SK텔레콤에서 모바일 전자증명서로 요금제 변경이 가능해진다. 

29일 SK텔레콤은 전국 공식 대리점 3000곳에서 구비 서류 제출 시 모바일 전자증명서를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서비스를 시작했다.

SK텔레콤은 행정안전부와 협업해 대리점에 제출해야 하는 구비 서류를 PASS·이니셜 앱에서 제공하는 정부 전자문서지갑 서비스로 대체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주민등록표등본·병적증명서·사업자등록증명·가족관계증명서·기본증명서 등 전자증명서 5종을 제출하면 명의변경, 요금제 변경, 장기일시정지, 미성년자 법정대리인 변경 등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매장직원이 발송한 MMS URL링크에 접속 후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PASS·이니셜 앱에서 전자증명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최초 1회 정부24 앱이나 웹사이트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가족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의 경우 대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에서 사전에 전자문서지갑으로 발급받아야 한다. 또 PASS와 이니셜 앱이 최신 버전이라야 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모바일 전자증명서로 구비 서류를 대체함으로써, 종이 서류 발급 절차가 생략되는 만큼 고객 편의가 증대될 것“이라며 “특히 실물 서류를 사용하지 않아 개인정보 보호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모바일 전자증명서 발급으로 친환경 효과도 기대했다. 서류 발급 시 연간 130만장의 종이가 필요한데 이를 위해선 3744kg의 탄소가 배출된다. 이는 1593그루의 소나무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에 해당한다.

SKT텔레콤은 향후 서비스 확대에 맞춰 전자증명서의 종류를 계속 늘려갈 계획이다.

오세현 SKT 디지털 에셋 CO 담당은 “종이 서류가 모바일로 대체된다는 것은 오프라인의 신분 확인도 디지털화 되고 있다는 증거”라며 ”데이터를 자산화 · 개인화 하는 웹3 시대에 발맞춰 고객 편익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들을 지속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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