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데일리임팩트 최문정 기자] SK텔레콤은 델 테크놀로지스(이하 델)와 함께 5세대 통신(5G)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플랫폼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MEC는 무선 기지국에 분산 클라우드 컴퓨팅을 적용해 네트워크의 지연 시간을 줄이고, 속도와 보안성을 강화하는 기술이다. 이용자와 가까운 기지국 주변에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설치해 초고속 데이터 전소이 가능한 만큼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실감미디어, 사물인터넷(IoT) 등 5G 특화 서비스를 활성화시키는 핵심기술이다.

이번에 SK텔레콤과 델이 함께 출시한 5G MEC 플랫폼은 SK텔레콤의 5G MEC 솔루션과 델의 컴퓨터 서버를 결합했다. MEC에 특화된 네트워크 가상화 기능과 플랫폼 운영 툴, MEC 서비스 이용 고객을 위한 사용 환경 등으로 구성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향후 5G MEC 플랫폼을 타 통신사 MEC 플랫폼과도 연동시키고, 이를 앱스토어처럼 이용하는 기능도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 서비스는 기업이나 기관 맞춤형으로 제공하면서, 이후 퍼블릭 클라우드와의 연동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과 델은 5G MEC 플랫폼을 글로벌 통신사를 비롯해 해외 기업,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공급하고, 5G MEC 플랫폼 도입을 위한 컨설팅, 인프라 구축, 유지보수 서비스 등 종합적으로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SK텔레콤은 델과 차세대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상품을 다각화해 5G MEC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확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