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과서협회와 MOU 체결

(왼쪽부터) 이대영 한국교과서협회 이사장, 임태건 네이버클라우드 클라우드 비즈니스 전무./사진=네이버클라우드
(왼쪽부터) 이대영 한국교과서협회 이사장, 임태건 네이버클라우드 클라우드 비즈니스 전무./사진=네이버클라우드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공교육의 디지털 전환에 나섰다.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경험과 초대규모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 등 혁신기술을 교육현장에 접목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는 사단법인 한국교과서협회와 AI 디지털교과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네이버클라우드는 한국교과서협회의 70여개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클라우드 보안 인증(CSAP)과 개발 환경 지원 등을 주도할 수 있게 됐다.

한국교과서협회는 회원사들이 네이버클라우드를 활용한 AI 디지털교과서 서비스를 이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각 회원사와 네이버클라우드가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양 기관의 협업은 오는 2025년 전국 교육 현장에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교육부는 AI 디지털교과서를 통해 학생 개인의 능력과 수준에 맞는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업계는 향후 AI를 활용한 교육 시장이 조 단위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네이버 클라우드가 발빠르게 관련 기관과 협업에 나서며 시장 선점에 전략적으로 나섰다는 분석이다. 

특히 한국교과서협회는 네이버클라우드가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이 진행될 당시 전국 초·중·고의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 국내 유일한 클라우드 사업자로 활약했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개별 맞춤형 학습 지원을 위한 AI튜터와 AI보조교사, 대시보드 등의 서비스를 하이퍼클로바X 기반으로 제공할 수 있어 AI 디지털교과서 서비스 운영에 대한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앞으로 클라우드 인프라와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는 AI 디지털교과서 활성화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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