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데일리임팩트 최태호 기자]  SK텔레콤(SKT)은 양자내성암호(PQC)를 활용한 가입자식별모델(SIM) 인증 기술을 개발, 5세대 이동통신(5G) 연동에 성공했다.

19일 SKT에 따르면 탈레스와 협업, PQC 알고리즘을 SIM과 인증 시스템에 적용했다. 이후 이를 5G 시험망 상에서 테스트한 결과 기존 보안시스템처럼 작동됐다는 설명이다.

PQC는 양자컴퓨터로도 해독이 어려운 암호화 기술을 뜻한다. 양자컴퓨터의 발전으로 기존 보안시스템이 위협받으며 등장한 기술이다.

SKT와 탈레스는 이번 시험의 PQC 알고리즘을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로도 개발해, 향후 사물간통신(M2M), 사물인터넷(IoT) 등의 서비스에 활용할 기반을 마련했다.

SKT는 PQC뿐 아니라 양자암호(QKD), 양자난수생성기(QRNG) 등 다양한 양자암호기술을 기존 단말과 통신망에 적용하고 있었다. SKT는 양자암호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5G-어드밴스드·6G·IoT 등의 영역에서 글로벌 네트워크 보안을 선도할 계획이다.

SKT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이번 기술 시험은 장기적으로 통신망의 보안과 안정성을 강화하는 게 목적”이라며 “향후 통신망 뿐 아니라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보안시스템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