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오픈랜 성과공유회 3년 연속 참가
노키아·삼지전자 협업 성과 사례 공개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플러그페스트에 앞서 오픈 기술을 테스트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플러그페스트에 앞서 오픈 기술을 테스트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LG유플러스가 그간 쌓아온 오픈랜 기술경쟁력과 국내외 장비제조사와의 협업 성과를 공개했다. 

LG유플러스는 오랜(O-RAN) 얼라이언스가 주최한 글로벌 플러그페스트 폴 2023 행사에 참석했다고 8일 밝혔다.

플러그페스트는 오픈랜 기술 관련 성과를 공유하는 온라인 행사다. LG유플러스는 국내 통신사업자 중 유일하게 2021년부터 3년 연속 참가해 국내 오픈랜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오픈랜은 기지국을 비롯한 무선 통신장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하고, 서로 다른 제조사가 만든 장비를 연동하는 표준기술이다. 

올해 플러그페스트에서 LG유플러스는 삼지전자·쏠리드·이노와이어리스 등 국내 장비 제조사는 물론 노키아·델·HPE 등 글로벌 장비 제조사와 협력한 다양한 운영 시나리오를 선보였다. 

특히 노키아, 삼지전자와 손잡고 옥외 상용망 환경에서 상용 코어장비·상용 단말과 연동해 엔드-투-엔드(E2E) 오픈랜 장비 상용망 필드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사례가 주목받았다. 이는 지난해 실험실과 실내 인빌딩 환경에서 장비 연동에 성공한 시연에 이은 성과다.

또 LG유플러스는 쏠리드·ETRI·키사이트와 디지털신호처리부(DU) 한 개로 여러 개의 무선신호처리부(RU)를 연동할 수 있는 프론트홀 MUX 표준 적합성을 검증했다.

이어 또 델·HPE·레드햇·인텔과 클라우드 기반의 오픈랜 자동화 솔루션인 O-클라우드를 선보이는 한편 캡제미니·비아비와 지능화 네트워크의 핵심인 인공지능(AI)·머신러닝(ML) 기반의 기지국 RIC를 이용한 기지국 에너지 절감 기술도 시연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매년 새로운 오픈랜 기술을 개발하고 검증하고 있다”라며 “국내외 다양한 장비 제조사와 협업을 통해 오픈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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