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LS MnM(LS 엠엔엠)이 울산시에 대규모 투자를 통해 LS그룹의 이차전지 사업 확장과 울산 지역발전 두 마리 토끼를 목표하고 있다.

일 LS MnM은 울산시와 6700억 규모의 이차전지용 고순도 금속화합물 제조 설비 신설 투자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울산시청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도석구 LS MnM 부회장(CEO)과 김두겸 울산시장 등 12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LS MnM은 울산시의 미래 핵심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차전지용 고순도 금속화합물 제조 설비에 6700억 규모의 신설 투자를 이행한다. 또한 신설 투자와 향후 공장 운영에 필요한 인력 채용 시 울산시민을 최우선으로 고용하는 등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울산시와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LS MnM은 울산 울주군 소재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약 2만9000평 규모의 자사 인근 부지에 이차전지 소재 컴플렉스 공장을 건설한다. 이 공장은 니켈 중간재인 혼합수산화물을 정련하는 설비와 폐배터리를 전처리한 블랙매스 정련 설비를 연결해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생산품은 이차전지 중요 소재인 전구체·양극재의 핵심 소재 황산니켈(니켈 메탈 기준 연간 2만2000톤 생산능력)과 수산화리튬을 비롯한 황산코발트와 황산망간이다. 또한 블랙매스(black mass)에 함유된 리튬도 별도 공정에서 회수할 예정이다. 착공 시기는 오는 2024년 상반기로, 2026년 초에 준공할 예정이다.

LS MnM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신규 공장이 자사 소유의 온산제련소 인근 부지에 건설되는 만큼 기존 동제련소의 인프라를 활용한 원가 절감이 기대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