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비대면, 디지털 금융 확산 바람이 올해도 지속하면서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도 조직 슬림화를 위한 고삐를 더욱 죄고 있다. 그간 꾸준히 감소해 온 영업점, ATM 등 금융소비자 대상 접점은 더욱 줄었고 이에 더해 신규 채용 문턱 또한 전년 대비 다소 높아졌기 때문이다.전반적인 금융업황의 위축, 그리고 금융당국의 전방위적인 상생금융 압박이 이같은 조직 슬림화의 가속화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수익성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이를 상쇄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인력‧영업점 등 고정 비용을 감축하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상생금융,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강조해 온 국내 주요 시중은행이 정작 고객 접점의 최상단에 놓여있는 영업점은 지속적으로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온라인‧모바일 금융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해 온 영업점 감소세가 더욱 두드러진 것이다.은행업계에서는 비대면 금융 강화, 조직 슬림화 등 일련의 은행권 경영 전략을 고려하면 이 같은 영업점 감소가 불가피하며 특히 큰 변화가 없는 한 이러한 기조를 당분간 이어갈 것이라는 입장도 명확하다.다만, 이처럼 은행권이 영업점 감소에 속도를 내면서 고령층, 도서산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메리츠증권이 지난해말 기준 지점운용형랩의 잔고는 5368억원으로 전년 말(3656억원) 대비 46.8% 늘어났다고 22일 밝혔다. 계좌수도 지난해 말 기준 1593개로, 3년전인 2020년 말(925계좌)과 비교하면 70% 이상 늘었다. 지점운용형랩이란 전문 자격을 갖춘 영업점의 투자운용역이 고객의 투자성향과 목적에 따라 맞춤운용을 하는 종합자산관리 상품을 말한다. 시장흐름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고객의 니즈를 적극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직접투자에 대한 불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KB국민은행은 직장인 밀집 지역에 위치한 서울 영업점 5곳을 ‘점심시간 집중근무제’ 지점으로 시범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점심시간 집중근무제’는 점심시간에 지점을 방문하는 고객의 신속하고 원활한 업무 처리를 위해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개인 창구 전 직원이 근무하는 제도다. 점심시간 은행 영업점 이용이 불편하고 혼잡하다는 고객 의견을 청취해 점심시간 집중근무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도입하게 됐다.시범 운영하는 5개 지점은 직장인 고객과 사무실이 밀집해 있는 △강남역종합금융센터(강남) △교대역지점(서초)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금융당국의 전방위적인 상생 압박이 은행권의 실질적인 고객 접근성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던 국내 시중은행 영업점수가 증가세로 전환됐을 뿐 아니라 그간 오프라인 영업점 감소의 대안으로 여겨졌던 무인점포 등의 증가폭이 더욱 확대된 것.그간 금융당국은 급격한 오프라인 영업점 감소가 고객 접근성을 제한하고, 특히 금융취약계층과의 격차를 더욱 확대할 것으로 우려해 왔다. 이에 영업점 폐점 시 심사 및 관리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꾸준히 개입하기도 했다.다만, 은행권에서는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신한은행은 영업점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데이터 활용 프로세스를 혁신하기위해 말로 하는 데이터 검색 도구 ‘헤이데이터’를 전 영업점에 확대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헤이데이터’는 데이터 분석, 취합, 분류 등을 담당하는 부서의 도움 없이도 영업점 직원이 음성명령을 통해 필요한 정보와 데이터를 검색 할 수 있도록 구축된 통합 음성 검색 플랫폼이다.예를 들어, 영업점 직원이 고객과 관련된 특정 데이터를 원하는 경우 해당 데이터에 대한 키워드를 차례로 음성 지시하면, 고객 데이터를 점차 세분화해 최종적으로 선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금융소비자와의 대표적인 ‘대면 접점’인 영업점 급감에 대한 비판이 지속되는 가운데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영업시간을 늘리는 탄력 점포 영역에서 맞붙고 있어 눈길을 끈다.다만, 금융당국의 다양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은행 영업점의 감소 추세가 여전히 가파르다는 점에서 금융소비자의 접근성 개선을 위한 별도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18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고객과의 대면 접점인 영업점 감소세를 상쇄하기 위한 은행권 내 ‘특화점포’ 경쟁이 탄력점포 시장으로 옮겨붙고 있다.최근 디지털 금융 활성화, 은행권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KB국민은행이 기존 영업점보다 두 시간 늦은 오후 6시까지 영업을 하는 탄력점포를 추가 개소한다. 이를 통해 업무시간 내 은행을 방문하기 어려운 직장인을 포함한 고객들의 금융 접근성이 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KB국민은행은 오후 6시까지 문을 여는 KB 9To6 Bank(이하 ’9To6 뱅크’)를 전국 82곳으로 확대했다고 1일 밝혔다.KB국민은행의 9To6 뱅크는 기존 오후 4시까지였던 영업점 운영시간을 저녁 6시까지 연장 운영하는 형태의 특화지점이다. 올해 시행 1주년을 맞아 이용 고객 대상 만족도 조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감소하는 은행 영업점의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공동점포, 혁신점포 등 특화점포의 증가세가 여전히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의 상생 압박 기조 속에 지속적인 ‘상생 강화’를 천명해온 은행권이 정작 금융소비자와의 접점 마련에는 소홀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당장 금융당국은 내달 중 은행 점포 폐쇄 현황과 관련한 실태 점검을 통해 사실상 은행권 내 점포 폐쇄 행보에 제동을 걸겠다는 방침이다. 은행권 또한 영업점 감소가 어쩔 수 없는 결정이라면서도, 이에 따른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대체접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신한은행이 금융소비자와의 가장 가까운 접점으로 분류되는 영업점 전략에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상생형 혁신 점포를 마련해 고객 접근성을 강화하고, 일부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방식이다.특히, 신한은행은 시중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전년 말 대비 영업점을 늘렸다. 금융당국의 소위 ‘속도 조절’ 권고에 영업점 감소세는 다소 꺾였지만, 여전히 대다수 은행이 점포 감소 기조를 유지하는 상황 속에서 신한은행의 이같은 흐름은 눈길을 끈다.4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비대면 및 디지털 금융 확산,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고금리의 여파로 지난 몇 년간, 분기‧연간 기준 역대급 실적을 기록해 온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이 정작 금융소비자를 위한 접근성 제고 노력에는 날이 갈수록 소홀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비대면‧디지털 금융의 확산을 도모하기 위한 조직 슬림화에 과도하게 집중한 나머지, 은행과 소비자의 전통적 접점인 영업 점포의 감소세는 몇 년 새 두드러지게 확산하고 있다. 여기에 은행의 ‘사회적 책무’ 중 하나로 거론돼온 일자리 창출 노력 또한 아쉽다는 지적도 여전하다.특히, 대면 접점 감소에 대응하고 소비자 접근성을 높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우리은행은 서울 구로구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내에 기업 또는 자산가에 특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은행 플래그십(Flagship) 영업점’인 ‘서울디지털프리미엄금융센터’를 신설한다고 27일 밝혔다.‘플래그십(Flagship) 영업점’은 우리은행의 최상위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프라인 채널이다. 기업금융과 자산관리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해 차별화된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형 복합점포로 지난해 2월 판교역에 1호점을 개설한 바 있다.‘서울디지털프리미엄금융센터’가 위치한 서울디지털산업단지는 1만3000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수익 증가로 지난해 국내 시중은행들의 연간 실적이 또 한 번 역대급 기록을 경신할 것이 유력한 가운데, 정작 금융소비자를 위한 접근성 제고 노력에는 날이 갈수록 소홀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실제로 비대면‧디지털 금융이라는 금융권 화두에 치우친 나머지 은행과 소비자의 전통적 접점인 영업점포의 감소세는 몇 년 새 두드러지게 확산하고 있다. 또 코로나19 사태 이후 시작된 시중은행 영업점 운영시간 단축 역시 최근 정상화됐지만, 사회적거리두기 완화로 이미 상당수 산업계의 업무가 코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국내 시중은행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영업점의 1시간 단축 영업 조치를 종료한 가운데, 금융노조가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는 30일 간담회를 열고 영업시간을 일방적으로 변경 통보한 사측에 대해 엄정 대처키로 했다며 가처분 신청 등 법률대응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금융노조와 사측은 코로나19 사태 심화에 따른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지난 2021년 7월 은행 영업시간을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오는 17일 진행되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당일,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의 점포 영업시간이 변경된다.은행연합회는 “시험일 아침 수험생, 감독관, 학부모 등의 이동으로 인해 교통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하여 은행 영업시간을 시험일 당일 하루만 변경한다”라고 14일 밝혔다.이를 통해 올해 수능이 진행되는 오는 17일(목)에는 점포 영업시간이 기존 오전 9시30분~오후 3시30분에서 오전 10시~오후 4시로 변경된다.다만, 공항, 공단지역, 시장, 기관입점 등 점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우리은행은 기업형 슈퍼마켓인 이마트에브리데이와 제휴해 경기 양주시 소재 ‘이마트에브리데이 광사동점’안에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디지털EXPRESS 광사동점’을 오픈한다고 24일 밝혔다.오는 25일 오픈 예정인 ‘디지털EXPRESS 광사동점’은 ‘쉽고, 재미있는 금융 슈퍼마켓’을 콘셉트로 기존 은행과는 차별화된 점포 공간으로 구성됐다.우선, 슈퍼마켓에서 물건을 고르고 구매하는 것처럼 고객이 진열된 금융서비스‧앱을 쉽게 접하고, 선택 및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각 금융서비스와 앱은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국내 시중은행들의 오프라인 영업점 감소 추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비대면 금융의 활성화와 조직 슬림화로 업무의 효율성을 꾀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특히, 은행권 나아가 금융권 전반에 확산하고 있는 디지털 혁신 기조 또한 이같은 오프라인 접점 축소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다만, 업계에서는 이처럼 급격한 오프라인 영업점 축소가 금융 접근성을 해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영업점 축소가 애초 오프라인 접점이 부족한 도서·산간 및 지방에 거주하는 금융 소비자에게는 더욱 취약하게 다가올 수 있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신한은행은 청각·언어장애가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상담과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자 ‘스마트 키오스크 수어상담 서비스’를 시중은행 최초로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스마트 키오스크는 △입출금통장 신규 △통장 재발급 및 이월 △각종 증명서 발급 △신한카드 업무 △제·신고 및 전자금융 업무 등 간편상담창구에서 제공하는 대부분의 은행업무를 대기없이 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도입된 자동화기기다.이번 서비스는 수어상담이 필요한 고객에게 영업점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활용해 은행점포영업시간 중에 운영된다. 신한은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가 예고한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금융당국이 금융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당장, 파업 당일에 은행 본점 및 전산센터에 검사인력을 파견, 현장 상황에 신속 대응할 방침이다.1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노조 총파업 대비 ‘금융권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기관 별 파업대비 준비현황 및 대응계획을 점검했다.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소영 부위원장은 “우선적으로 파업 예정일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노사간 대화를 통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KB국민은행은 환경보호 및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종이통장 줄이기 기부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오는 10월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KB국민은행은 캠페인 기간 중 영업점에서 예금 신규 시 종이 통장을 미발행할 경우 건당 2000원의 기부금을 적립한다. 이를 통해 최대 1억원의 기부금을 조성, 에너지 소외계층인 저소득가정의 난방비 지원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이미 종이 사용을 줄이기 위해 ‘손으로 출금’ 등 통장 기반의 창구업무를 지속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