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국내 은행권이 올해 1분기 대출시장의 문턱을 다소 낮출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가계부채 급증을 예방하기 위한 대출 규제가 지속되고 있지만, 주담대‧전세대출 대상 대환대출 인프라가 본격 가동되면서 은행간 금리 경쟁이 치열해지는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은행의 대출태도지수는 플러스(+5) 5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기록한 마이너스(-)6 보다 다소 완화된 수준이다.대출태도지수란 은행권의 대출 공급 수요, 대출 심사 정도 등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출시 일주일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온라인 대환대출 인프라 플랫폼이 흥행가도를 달리는 가운데 금융소비자의 선택권 보장과 편의성 제고를 위한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중은행의 플랫폼 참여가 극히 부진, 금융소비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핀테크 플랫폼에서 주요 시중은행 상품 검색이 되지 않으면서 저금리 대환 뿐 아니라 1금융권으로의 대환을 기대했던 금융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오히려 축소되고 있다는 것.오는 31일로 예정된 전세대출 대환서비스까지 개시되면 대환대출 인프라 이용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가계대출 금리가 치솟고 있다. 대출 폭증의 원인으로 지목된 주택담보대출 금리 뿐 아니라 거의 모든 대출 상품의 금리 오름세가 멈추지 않는 모습이다.특히, 전방위적 상생압박에도 불구하고 지표금리 오름세에 의한 대출금리의 동반 상승이라는 점에서 당분간 이같은 기조가 지속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국내 예금은행의 10월 기준 전체 대출 금리는 연 5.24%로 전월 대비 0.07%p 오르며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우선 가계대출
[데일리임팩트 심민현 기자]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이 주를 이루는 2030세대가 금전적 압박에 흔들리고 있다. 최근 경기침체, 금리인상 등이 장기화되면서 청년들의 주머니 사정이 더욱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1만원이 되지 않는 소액 생계비 대출도 갚지 못하는 2030세대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밖에 인터넷은행 비상금대출, 은행 신용대출 연체율 증가 또한 2030세대가 큰 몫을 차지하고 있어 금융 당국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다.소액 생계비 대출 이자 8000원도 못내는 2030세대18일 서민금융진흥원 자료에 따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우리은행은 대출비교플랫폼 ‘핀다’에 우리은행 대표 개인 신용대출상품이 입점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에 ‘핀다 대출비교서비스’에 입점하는 상품은 △우리 WON하는 직장인대출 △우리 새희망홀씨Ⅱ △우리 청년도약대출(새희망홀씨Ⅱ) 등 총 3종이다. 우리 청년도약대출(새희망홀씨Ⅱ)은 연소득 4000만원 이하, 3개월 이상 재직한 만 34세 이하 청년이면 연 5.0%의 확정금리로 제공받을 수 있다.특히, 우리은행은 이번 핀다의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도 입점했다.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 입점하는‘우리 WON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국내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6조원 가량 증가하며 잔액 기준 사상 최대치 기록을 또 한번 경신했다.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전월 말 기준 1068조 1000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6조원 증가한 수치이자, 잔액 기준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사상 최대치 경신이다.올해 연초부터 지난 3월까지 감소세를 보였던 은행권 가계대출은 4월 2조3000억원 증가를 시작으로 5월(4조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그간 ‘상생’을 강조해 온 국내 시중은행들이 정작 실질적인 포용금융에는 문턱을 높이고 있다.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자금을 공급하는 포용금융을 늘리겠다는 당초 의지와는 달리 곳곳에서 미진한 부분이 포착되고 있는 것.특히 이같은 흐름이 실질적인 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 취약 차주들의 유동성을 차단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일각에선 이같은 아쉬운 포용금융 행보가 더 큰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는 만큼 하반기 국내 은행권 내 각성이 요구된다고 강조한다.역대급 실적에도 줄어드는 포용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데일리임팩트 이상현 기자] 증권사들이 공모가의 최고 4배까지 오를 수 있는 신규종목에 대해 상장 당일 미수거래를 제한하기로 했다.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한국투자·NH투자·삼성·KB증권 등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새로 상장되는 종목에 대해 상장 당일 미수거래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증권사들이 이처럼 미수거래 제한에 나선 것은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의 4배까지 오를 수 있도록 가격제한폭이 확대됨에 따라 '빚투'(빚내서 투자)로 무리한 투자를 하는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미수거래란 투자자가 일정 비율로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완만한 금리 인하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이 대표적인 ‘급전 대출’ 상품으로 분류되는 마이너스통장에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다. 고금리 여파로 감소했던 마이너스통장 수요가 점차 회복세로 돌아서는 추이를 보이면서,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확대하는 등의 움직임도 포착된다.은행업계에서는 당분간 마이너스통장 수요가 더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때 연 6%대를 넘어서기도 했던 금리가 연 4%대까지 하락한 데다, 계절적 특수를 타고 마이너스통장을 통한 급전 마련에 나서는 수요가 늘어날 것이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직장인 A씨는 기존에 B저축은행에서 받은 연 9%대 신용대출을 저금리로 갈아타기 위해 평소 즐겨 쓰던 복수의 핀테크 플랫폼에서 대환대출 서비스를 실행했다. 그간 신용관리를 잘해온 덕분에 기존 대출보다 최대 2%포인트(p)까지 금리가 낮은 상품이 줄지어 등장했다. 하지만, A씨는 선뜻 대환대출을 실행하지는 못했다. 1금융권 시중은행이 입점하지 않은 탓에 대환 가능 상품 중, 시중은행의 상품은 검색조차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답답한 마음에 시중은행 창구를 찾은 A씨는 오히려 관리가 잘된 신용점수를 바탕으로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금융당국이 야심차게 준비해 온 대환대출 인프라가 31일 서비스를 시작한 가운데, 연간 약 4000억원 규모의 신용대출을 둘러싼 ‘쩐의 전쟁’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미 대다수 시중은행들이 대환대출 전용 대출상품을 출시하며 참전을 공식화한 가운데, 이미 신규 고객 유치 나아가 기존 고객의 이탈을 막기 위한 은행 간 경쟁 또한 이미 달아오르고 있는 모습이다.다만, 일각에서는 대환대출 플랫폼의 실효성 문제도 제기된다. 기존 대출상품과 비교해 금리경쟁력이 크지 않은 데다, 금리인하 기조가 본격화되면서 대다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한국은행이 세 번 연속 기준금리 동결을 선택한 가운데, 국내 시중은행의 올해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이번 한국은행의 금리 동결이 사실상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의 종료를 알리는 시그널이라는데 이견이 없는 데다, 금융당국의 상생 압박 또한 지속되면서 예년 수준의 이자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려워졌다는 분석 때문이다.실제로 은행업계 내부에서는 이번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기점으로 △머니무브(은행 예금 등 안전자산에서 주식 등 위험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현상) △순이자마진(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지난 1분기 국내 가계신용이 전분기 대비 14조원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와 부동산 시장 침체 등의 여파로 가계대출이 전분기 대비 10조원 이상 줄어든 것이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말 금융권 가계신용 잔액은 1853조9000억원으로 전분기 말(1867조6000억원) 대비 13조7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이같은 감소폭은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역대 가장 큰 감소 수치다. 기존 최대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주요 대출 상품 금리의 준거금리로 활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전월 대비 하락, 기준금리 보다 낮아지면서 국내 은행권을 중심으로 코픽스 활용 대출상품이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이미 상당수 은행들이 신잔액 코픽스를 적용한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판매를 진행 중인 가운데 일부 은행은 전세대출에까지 이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금융당국은 이러한 코픽스 체계를 신용대출 상품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은행권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금리 변동에 따른 위험부담을 최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지난 2020년 하반기 이후 약 3년여 만에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가 예상되면서, 벌써부터 주택담보대출 부문에서 은행권을 중심으로 금리경쟁력을 앞세운 경쟁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여전히 금리 인상이 본격화된 코로나19 사태의 이전보다는 높은 수준이지만, 일부 상품을 중심으로 기준금리보다 낮은 수준의 대출 금리 상품이 나오는 등 유의미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특히 코픽스(COFIX), 은행채 등 상당수 은행 대출상품이 추종하는 지표금리가 예상을 깨고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음에도, 실제 대출 금리에는 큰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최근 몇 년간 역대급 실적 기록을 이어온 국내 은행업계가 정작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상생‧포용금융에는 다소 소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와 금융당국의 압박에 유동성 공급을 확대한 바 있지만 실질적으로 취약층이 체감할 수 있는 전략에는 소극적으로 대응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실제로 국내 주요 시중은행이 촉망받는 기술 기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모험자본을 공급하는 ‘기술신용대출’이 뚜렷한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 우려를 자아낸다. 지난해 금리인상 기조의 여파로 막대한 이자 이익을 거두며 역대급 실적을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지난해 4분기 가계대출이 사상 처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금리의 여파로 여유자금이 생긴 차주들을 중심으로 대출 상환에 나선 것이 주된 원인으로 손꼽힌다.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2년 4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지난 4분기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전분기 대비 0.2%(4조1000억원) 감소한 1867조원으로 집계됐다. 가계신용이 전분기 대비 감소한 건 지난 2013년 1분기(-9000억원)이후 처음이다.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데일리임팩트 최동수 기자] 기준금리 인상세의 속도조절, 금융당국의 금리 인상 자제 압박의 여파로 시중은행권 내 대출금리 오름세에 제동이 걸린 가운데, 보험사나 카드사 등 2금융권의 신용대출 금리는 연일 최고치를 육박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대출금리 인하를 통한 취약 차주 지원에 나서고 있는 은행 등 1금융권과는 달리, 2금융사들은 정부의 압박에도 글로벌 금융위기를 이유로 금리를 높이면서 2금융권을 이용하는 중·저신용자들의 부담 역시 자연스레 커지고 있다.이에 일각에선 1금융권도 금리를 내린만큼 2금융권도 금리 인하에 돌입해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신한은행은 금리인상에 취약한 금융소비자의 대출 상환 부담완화를 위해 18일부터 최대 1년간 중도상환해약금을 전액 면제한다고 16일 밝혔다.지난해 12월 주택담보대출 이자유예 프로그램에 이어 시행되는 이번 중도상환해약금 지원 대상은 지난해 말 기준 가계대출(신용대출‧전세자금대출‧주택담보대출)을 보유한 신용등급 하위 30%, 중도상환해약금이 발생하는 고객이다.이번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시행으로 12.4만명의 고객(약 9.9조원의 가계대출금)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신한은행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이번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지난해 기준금리 인상 기조의 여파로 대출시장 전반의 위축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가계대출이 연간 기준 사상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지난달 기준 은행 가계대출은 4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12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전년 말 대비 2조6000억원 감소한 1058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연간 기준으로 은행 가계대출이 감소한 것은 관련 통계 속보치 작성을 시작한 지난 2004년 1월 이후 처음이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