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박세현 기자] 금융당국이 공매도잔고 보고를 하는 모든 기관투자자의 공매도 주문 처리 과정을 전산화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25일 금융감독원은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과 공동으로 불법 공매도 방지 전산시스템 구축방안을 위한 2차 공매도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불법 공매도가 그간 국내 투자자의 시장 신뢰를 저해하며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해온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불법 공매도 방지 전산시스템 구축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15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금감원) 원장을 초청해 제40차 금융산업위원회(금융산업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최현만 대한상의 금융산업위원장과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김신 SK증권 사장, 이성재 현대해상화재보험 대표이사,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정희수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소장 등 금융산업위 위원들이 참석했다.또 비금융 상장회사 대표들로 최승훈 삼성전자 부사장, 김동욱 현대차그룹 부사장, 고정욱 롯데지주 사장, 양기원 한화 대표이사 등을 포함 총 40여명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국내 금융지주회사 10곳이 지난해 기록한 순익 합계가 2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대 수준의 실적 기록이다. 다만, 핵심계열사인 은행과 보험은 전년 대비 실적이 개선된 반면 금융투자사와 여신전문회사의 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기준 국내 10개 금융지주회사(KB·신한·농협·하나·우리·BNK·DGB·JB·한투·메리츠)의 합계 순이익은 21조5246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776억원(0.4%) 가량 증가한 수치이자 역대 최고 기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이하 홍콩ELS)’의 대규모 원금 손실 사태와 관련해 은행과 투자자 간 자율배상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일부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실제 자율배상이 이뤄진 가운데 이미 은행별로 자율배상과 관련한 별도의 위원회를 조직하는 등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다만, 평균 40%대 배상 비율을 고민 중인 은행과 달리 투자자 중 상당수는 100% 배상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향후 자율배상 협상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8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홍콩ELS의 배상기준안이 나온 이후 일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네이버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금융감독원(금감원)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한다.금감원이 수행하는 업무 중 AI 기술을 활용해 개선할 수 있는 분야를 공동 발굴하는 것으로 시작으로 임직원 AI 교육 등 협력 방안을 점차 확대해간다는 계획이다. 3일 팀네이버는 이같은 내용으로 금감원과 AI 기반 금융감독 업무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네이버는 자사 초거대언어모델(LLM)인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금감원의 업무 생산성 향상에 나선다.먼저 금감원
[데일리임팩트 최태호 기자] 오는 10일 열리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일주일 여 앞두고 정치 테마주들의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다만 대부분의 주가 등락 근거가 유명 정치인의 인적관계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금융당국과 증권업계에서는 투자 위험성에 경고를 보내고 있다.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테마주로 불리는 동신건설과 에이텍의 주가는 올 들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동신건설의 경우 본사가 이 대표 고향인 안동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지며 주가가 지난해말 대비 69.3% 상승했다. 에이텍은 신승영 에이텍
[데일리임팩트 심민현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이 뇌관이 돼 건설사들이 줄도산할 수 있다는 이른바 '4월 위기설'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건설사들에 대출을 내준 저축은행, 새마을금고 등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급등하는 등 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에 금융당국은 이달 중 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서기로 했다.특히 저축은행의 상황이 심각한데, 국내 저축은행 절반은 지난해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고 순손실 규모가 1000억원을 넘은 곳도 있다. 심지어 저축은행 1곳은 부동산 PF 대출 연체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지난해 상반기부터 시작된 정부와 금융당국의 ‘은행권 팔 비틀기’가 또 한번 시행되는 가운데, 은행권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상반기 각종 리스크 우려에 따른 충당금 이슈로 실적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하반기에도 금리 인하 등으로 본격적인 수익성 감소가 예상된다는 전망 때문이다.물론, 향후 예상 가능한 부실화 가능성을 미리 방지하고 상생금융에 동참한다는 전제에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하지만 이미 많게는 수천억원의 상생 자금을 투입한 상황에서 소위 은행권을 향한 ‘소방수 역할’을 요구하는 금융당국의 기조
[데일리임팩트 최태호 기자] 정부가 기업 밸류업 정책 도입을 예고하면서 수혜가 예상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 높아지는 가운데, 금융당국은 투자손실 및 정책 가치 훼손 등을 우려해 ‘밸류업’ 표현 사용에 금지령을 내렸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우수기업 및 코리아 밸류업 지수 등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펀드 명칭 및 홍보에 ‘밸류업’ 문구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며 “이는 정부정책에 따른 밸류업 ETF로 오인하게 해 금융소비자보호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정부 밸류업과 자산운용사의 상
[데일리임팩트 박세현 기자] 지난해 증권사들의 일회성 비용 제외 당기순이익 규모가 전년 대비 20%가량 줄어들었다. 부동산 경기 부진과 국내외 고위험 투자 손실 확대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2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사 60곳의 순이익은 5조796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311억원(30.1%) 증가했다. 다만 배당금수익 2조2000억원의 일회성 손익을 제외 시 순이익은 3조5569억원에 그쳐 전년도보다 8980억원(2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자기자본이익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금융감독원의 전방위적인 NH농협금융 및 계열사 검사가 2주일 가까이 진행되고 있다. 배임사고가 터진 NH농협은행뿐 아니라 NH투자증권과 NH금융지주, 여기에 농협중앙회로까지 검사 범위를 사실상 확대하는 모습이다.이번 금감원의 검사가 강호동 신임 농협중앙회장 취임 전후로 진행됐다는 점 또한 주목된다. 현행법상 농협중앙회가 금감원의 지배구조 검사 대상은 아니지만, 사실상 중앙회를 정점에 둔 지배구조를 우회적으로 들여다보겠다는 게 금감원의 검사 목표다.무엇보다 취임 직후부터 금감원의 날 선 칼날을 맞닥뜨린 강
[데일리임팩트 박세현 기자] 금융감독원이 '뻥튀기 상장'으로 논란을 빚은 파두와 관련해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 특별사법경찰은 이날 오전 NH투자증권 본사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파두의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서 상장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관련 직원에 대해선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NH투자증권은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지난해 8월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파두의 상장을 주관했다.상장 전 파두는 지난해 매출액이 120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금융감독원이 최근 대규모 원금 손실이 발생한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사태와 관련한 일종의 ‘배상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예상대로 투자자별로 상황에 따라 0%~100%까지 배상 비율이 차등 적용되는 것이 핵심인데, 이는 과거 불완전판매 이슈를 야기했던 사모펀드 사태와 달리 판매사 뿐 아니라 투자자도 일정부분 책임이 있다는 걸 고려한 결정으로 보인다.금감원은 이날 오전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이하 홍콩ELS) 사태 관련 배상안과 더불어 지난 1월부터 진행한 주요 홍콩ELS 판매사 대상 현
[데일리임팩트 한나연 기자] 해외 상업용 부동산 자산의 부실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해당 자산에 투자한 일부 펀드의 손실이 불가피해 보인다. 투자금 회수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개인 투자자의 손실 및 금융권 전반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자 당국도 펀드 손실의 심각성을 인식하는 모습이다.이지스, 펀드 대출 유보계약 연장...당장 위기는 면했다?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의 '이지스글로벌부동산투자신탁229호(파생형)'은 대출 유보계약 변경 계약을 체결하면서 만기일을 3개월 연장했다.이는 대출 계약과 관련한 대출
[데일리임팩트 심민현 기자] DB손해보험은 지난달 27일 금융감독원이 주관하는 2023년 1사1교 금융교육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우수 금융회사부문과 우수 금융회사직원부문 모두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1사1교 금융교육은 금융감독원이 주관해 2015년부터 금융회사가 초·중·고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학생들에게 실용적인 금융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으로 2023년말 현재 8600여개 학교가 금융회사와 결연을 맺고 금융교육을 실시 중이다.DB손해보험은 2023년 총 234회, 8000여명의 학생들에게 '찾아가는 금융교실', '금융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연초부터 금융당국이 내놓은 주요 금융정책이 엇박자를 내면서 은행업계 내 우려도 커지고 있다. 가계대출 증가세를 억제하겠다는 당국의 정책 목표에도 불구하고 가계대출 잔액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벌써부터 ‘이자장사’ 논란의 재현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온다.은행업계에서는 이러한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정책 교통 정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엇박자를 초래하는 주요 정책금융 상품의 공급이 당분간 지속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은행권의 고민도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6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신생아특례대출, 온라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홍콩 항셍지수(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의 원금 손실 이슈와 관련해 금융당국이 사실상 은행권의 자율배상을 권고하면서 은행업계 내부에서도 적잖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아직 불완전판매 등 위법‧불법의 소지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은행권 자체 배상을 하는 것 자체가 배임 이슈에 휘말릴 수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일단 은행권은 금융당국이 조만간 내놓을 홍콩ELS와 관련한 일종의 ‘배상 가이드라인’이 나올 때까지는 별도의 자율배상안을 내놓는 데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다만, 이복현금융감독원장이 ‘선(先)
[데일리임팩트 최태호 기자] 올해 첫 기업공개(IPO) 대어로 주목 받았던 에이피알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올해 현대힘스, 우진엔텍이 따따블(수익률 300%)을 달성한 데 이어, 상장 기업들이 연속으로 따상(수익률 160%)을 보여준 것에 비해 시초가 수익률도 낮아 IPO 시장 열기도 한풀 꺾인 모양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장 2일차를 맞은 에이피알의 주가는 이날 12시55분 현재 전일 대비 1만9000원(5.98%) 떨어진 29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IPO 종목 중 올해 첫 시가총액 1조원 이상의 대어인데다가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국내 금융사가 해외에 투자한 부동산의 기한이익상실(EOD) 규모가 3개월 사이 1조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금융권의 해외 부동산 투자 규모가 전체 자산의 1%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실제 투자 손실이 금융권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22일 금감원이 발표한 ‘2023년 9월 말 기준 금융회사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국내 금융사가 투자한 단일 사업장(부동산) 35조8000억원 중 2조3100억원(6.46%)에서 기한이익상실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금융감독원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가입자 피해 구제과정에서의 배상안 마련 주체는 금감원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최근 피해 구제와 관련한 배상안을 법원이 마련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정면 반박한 것으로 해석된다.2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금융감독원 내 금융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를 포함한 금감원이 금융관련 분쟁의 조정에 관한 사항을 담당한다”고 밝혔다.현재 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제 36조 ‘분쟁의 조정’에 따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