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창업지원단과 협력···내년 임상 2상 진입 착수

스타트업 투자사인 세르파벤처스가 한국바이오투자파트너스, 형인우 대표와 함께 케이에스비튜젠(KSB TUGEN)에 후속 투자를 했다고 8일 밝혔다. 케이에스비튜젠과 세르파벤처스의 CI. 사진. 세르파벤처스
스타트업 투자사인 세르파벤처스가 한국바이오투자파트너스, 형인우 대표와 함께 케이에스비튜젠(KSB TUGEN)에 후속 투자를 했다고 8일 밝혔다. 케이에스비튜젠과 세르파벤처스의 CI. 사진. 세르파벤처스

[데일리임팩트 조아영 기자] 스타트업 투자전문회사인 세르파벤처스가 한국바이오투자파트너스, 형인우 대표와 함께 케이에스비튜젠(KSB TUGEN)에 후속 투자를 했다고 8일 밝혔다.

케이에스비튜젠은 신약 개발 분야에서 마지막 블루오션인 난치성 근감소증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케이에스비튜젠은 올해 초기창업패키지 및 팁스 선정을 통해 임상시험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내년에는 안정성이 확보된 후보 물질로 임상 2상 진입에 착수한다.

세르파벤처스는 건국대학교 창업지원단과의 협력을 통해 이번 케이에스비튜젠 후속 투자를 발굴했다. 세르파벤처스와 한국바이오투자파트너스, 엔젤 투자자인 형인우 대표는 공동으로 투자 심의를 거쳐, 케이에스비튜젠을 앞으로 안정적인 임상시험의 가능성과 다수의 신약개발 플랫폼 및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팀으로 판단하여 투자를 결정했다.

방승애 세르파벤처스 본부장은 데일리임팩트에 “전 세계적으로 노인성 근감소증 치료제는 임상 3상까지 간 경우가 부재하며 개발에 난도가 있는 편”이라며 “케이에스비튜젠은 노인성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 나선 여러 회사 중에서도 가장 구체성이 있으며, 근감소증 외에도 혈당조절, 지방분해 등 연관된 분야도 연구 중이라 사업 확장성도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케이에스비튜젠은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에 재직 중인 김보경 교수와 정승효 공동대표가 이끌고 있다. 김보경 교수는 신약개발 연구에서 30년의 경력을 가지고 있다. 정승효 대표는 세포분자의학 박사로서 근육 연구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케이에스비튜젠의 가장 중요한 단기적 목표는 조속한 임상시험 진입 및 성공이다. 아울러 케이에스비튜젠은 이번 후속 투자를 바탕으로 내년 하반기 임상시험을 진행하여 글로벌 진출부터 향후 IPO 상장까지 빠르게 이루고자 하고 있다.

방 본부장은 “바이오 신약 분야는 면역 반응 등 임상 예측 불가능성이 늘 존재하지만 케이에스비튜젠은 이미 검증된 물질로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므로 신약개발에서 제일 중요한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특히 두 공동대표 간 끈끈한 협업 및 비즈니스 마인드와 글로벌 진출 포부에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전명훈 세르파벤처스 대표는 “케이에스비튜젠은 희귀질환인 근이영양증을 비롯하여 노안, 심근경색, 지방 분해에 대한 핵심 기술도 확보하고 있어, 연관 분야로의 확장성을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로 연결할 수 있다”며 “두 대표의 임상시험에 대한 집요한 목적의식 외에도 유연한 커뮤니케이션의 모습을 통해서 성공의 가능성을 보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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