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키즈 출신 창업자 포진... 인터랙티브 키즈 OTT앱 운영

유아 전용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스타트업인 포그라운드가 스타트업 전문투자사인 세르파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사진. 세르파벤처스
유아 전용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스타트업인 포그라운드가 스타트업 전문투자사인 세르파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사진. 세르파벤처스

[데일리임팩트 최문정 기자] 유아 전용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스타트업인 포그라운드가 스타트업 전문투자사인 세르파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포그라운드는 카카오 그룹사인 카카오키즈에서 사업 총괄을 맡았던 한대희 대표를 비롯한 개발자와 디자이너 동료들이 함께 창업한 회사이다. 한 대표를 비롯한 창업 멤버들은 키즈 콘텐츠 베테랑으로 꼽힌다. 특히 한 대표는 200여개에 달하는 키즈 콘텐츠 개발 및 서비스 경험이 있고, 300곳 이상의 주요 콘텐츠 회사와 제휴한 경험이 있다.

포그라운드는 현재 2세~6세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교육 기반 OTT 플랫폼인 쿠키즈를 론칭,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쿠키즈는 한글, 수학, 영어 등 교육 소재를 뽀로로, 콩순이 등 유명 캐릭터와 함께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엑티비티 콘텐츠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제공한다. 이 앱은 사용시간 설정과 부모 안심 결제 기능 등도 제공한다.

세르파벤처스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성남산업진흥원의 ‘2021년 지적재산권(IP) 활용 콘텐츠 사업 간 협업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포그라운드를 발굴했다. 세르파벤처스는 정규 과정에 더해 개별 멘토링, 자체 투자 기업활동(IR) 심의를 추가로 진행해 우수팀을 선정해 투자했다.

방승애 세르파벤처스 본부장은 데일리임팩트에 “포그라운드는 알고리즘 기반으로 연관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유튜브 키즈나 넷플릭스 키즈 서비스와는 달리, 영유아용 콘텐츠를 전용 앱에서 바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다”면서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캐릭터 지적재산권(IP)를 확보했고, 단순히 콘텐츠를 시청하는 것을 넘어 행동을 유도하는 인터랙티브 요소를 갖춘 것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투자 유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포그라운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향후 유아 콘텐츠 OTT 플랫폼의 독점화와 해외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기업과의 판매 및 마케팅 협업, 자체 콘텐츠 제작 활성화 등을 통해 업계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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