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연결과 협력, 지속가능한 성장' 주제로 개최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SV 리더스 서밋 신설
지자체와 사회적기업 마켓도 진행…SV 생태계 확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19년 5월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SOVAC 2019 행사에서 소셜벤처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SK그룹.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공들여 온 소셜밸류커넥트(SOVAC)가 또 한번 외연을 확장한다. 

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 민간기업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것은 물론, 각계 리더들이 직접 사회적 가치 창출 방안과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4일 SOVAC 사무국에 따르면, SOVAC 2023은 '새로운 연결과 협력, 지속가능한 성장(A New Dimension of Connecting)'을 주제로 오는 15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된다. 

올해의 특징은 참여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는 점이다. 지난 2021년 사회적가치(SV) 창출을 논의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지만 사회적기업과 소셜벤쳐, 임팩트 투자기관, 비영리단체 등이 중심이 됐기에 SOVAC에서의 논의가 확산되기에 한계가 있었다.

올해는 코로나 이후 열리는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인 데다, 규모를 키웠다. SV 생태계의 주요 이해관계자가 함께할 수 있게 치러질 예정이다. 기업, 지방자치단체, 정부 등 민간·공공 영역의 참여를 대폭 확대하는 한편,  SV 리더스 서밋이 처음 마련된다. 또 성동구청과 공동으로 사회적기업 제품 마켓을 운영할 계획이다. 

SOVAC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올해 SOVAC은 일반기업과 정부, 지자체까지 참여 범위를 확대한다"면서 "특히 '사회문제 해결 어벤저스'로 불리는 각계의 리더들이 머리를 맞대는 SV 리더스 서밋 프로그램을 신설했는데, 이를 통해 새로운 차원의 연결과 협력, 지속가능 성장을 추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SOVAC 행사에서는 △기후위기 속 산업 활성화 기회 △사회적기업·소셜벤처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민관협력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상품 유통전략 △로컬 활성화 방안 등 최근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생태계의 화두를 주제로 강연과 토의 세션이 진행된다.

또 전시관을 마련해 사회적기업과 소셜벤처의 다양한 제품·서비스를 소개·판매하고, SOVAC 파트너사 간 상담과 네트워킹이 이뤄질 예정이다. 대한상공회의소·경기도사회적경제원·경북사회적경제지원센터·서울시 50플러스재단·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기술보증기금 등 48개 민간·공공기관도 전시관을 만들고 SV 생태계 구축에 동참한다. SOVAC 사무국은 총 20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회적기업 마켓도 열린다. 지난해와 달리 서울 성수동에 있는 공익문화공간 언더스탠드 에비뉴에서 펼쳐진다. 성동구청과 함께 하는 데다, 2030세대의 핫플레이로 부상한 성수동에서 열리는 만큼, 1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별도로 SOVAC 사무국과 대한상의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가 공동 주최하는 SV 리더스 서밋이 처음 열린다. 서밋에서는 △민간기업과 공공영역까지 참여가 확장된 사회적기업 생태계 활성화 방안 논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구조·제도적 해법 모색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리더들의 네트워킹과 민관 협업 환경 조성 등이 논의된다. 최태원 회장과 지자체·정부·기업·사회적기업·소셜벤처·학계 등 각계 리더 120여명이 를 대표하는 리더 12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제안해 지난 2019년 출범한 SOVAC은 그동안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생태계의 각계 전문가와 시민들이 사회문제 해결 및 사회적가치 창출 방안 모색을 위해 교류·소통하는 장(場)으로 기능해왔다. 그 결과, 사회적기업·소셜벤처(136개), 비영리재단(34개), 정부·공공기관·지자체(23개), 일반기업(26개) 등 오프라인 파트너사가 총 281곳으로 늘었다. SOVAC 홈페이지 회원수도 13만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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