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나온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자료에 따르면 물가 상승세가 상당히 순해 보여 머지않아 인플레이션 모습을 한 드라큘라 백작이 물러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과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6월 CPI가 1년 전에 비해 3% 증가했는데 작년 이맘때의 증가율이 9%였던 것에 비하면 상당히 안정된 수치이다.미국의 물가 안정세는 우리 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발표 이후 미국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주가가 오르고, 1300원을 상회하던 달러화 환율이 약 50원가량 떨어지며 최근 미국의 CPI 소식을 열렬히 반기고 있다. 소비자물가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올해 네 번째이자 상반기 마지막이 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오는 25일 열리는 가운데 금리 동결과 인상 가능성을 놓고 양측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현시점에서는 금통위의 금리 동결 결정 전망에 무게추가 기운 듯한 모습이지만 역대급으로 벌어진 한국과 미국 간 금리 격차를 감안하면 소폭의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특히, 앞서 공개된 지난 4월 금통위 회의록을 통해 과반이 넘는 금통위원이 추가 금리 인상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밝힌 만큼 상반기 기준 마지막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의 관문인 엘 칼라파테. 이곳에는 아르헨티나와 칠레를 오가는 버스 터미널이 있다. 국제선 터미널이지만 규모나 시설은 우리네 읍(邑)만도 못하다. 국제노선이 있어 그런지 이곳에는 환전소가 있다. 그런데 특이하게 암시세로 달러를 아르헨티나 페소로 바꿔준다. 페소는 달러로 환전해주지 않는다. 공정 환율이 1달러당 192페소(3월 1일 기준)이지만 350페소로 교환해 준다. 공공건물에서 공공연히 암달러 시세로 환전하는 나라-. 지금 아르헨티나가 처한 경제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모습이다.한국에서도 남대문 시장에 가면 암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국내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올해 두 번째 회의가 이번 주 개최된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지난해 연말을 기점으로 다소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한은 금통위의 결정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그 어느 때보다 클 것이란 전망에도 힘이 실린다.금융업계 내부에서도 한국은행이 이번 금통위를 통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과 동결을 선택할 것이란 분석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당장, 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측은 미국의 긴축 기조 그리고 여전히 높은 물가상승률을 우선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당장의 통화정책 완화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사실상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여전히 미국 내 물가상승률을 포함한 주요 경제 지표가 불안정한 만큼 당분간 고금리 기조의 유지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연준은 지난달 31일부터 1일(현지시간)까지 양일간 진행된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는 ‘베이비스텝’을 단행했다. 이로써 기존 4.25%~4.5% 수준이었던 미국 기준금리는 4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9개월 연속 5%대를 유지하며 고물가 기조가 유지됐다. 특히,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만에 상승폭이 확대되며 긴축 기조의 유지 또한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통계청은 2일 발표한 '2023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을 통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11(2020=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5.2% 올랐다고 밝혔다.지난해 10월 5.7%를 기록한 뒤 11월과 12월 모두 5.0% 수준을 유지한 물가상승률은 이로써 3개월 만에 상승폭이 0.2%p 가량 소폭 확대됐다.이번 물가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올해 첫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는 ‘베이비스텝’을 단행한 가운데, 사실상 올해 금리 인상 과정에서의 속도조절 가능성에 무게추가 기울었다는 평가가 나온다.이미 이번 금리 인상으로 기준금리가 3.5%까지 오르면서, 당초 한은과 금융권이 언급한 최종 금리 목표치에 도달한 데다 통화정책 결정의 변수로 거론되는 주요 경제 지표 또한 다소 안정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를 포함한 주요 금융당국 수장들 또한 물가 억제뿐 아니라 이제는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국내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의 올해 첫 회의가 오는 13일 열리는 가운데, 이번 금통위의 결정이 향후 기준금리 기조에 잣대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당장 기준금리 인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상황에서, 이번 한은 금통위의 선택이 향후 통화정책 기조의 향방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일단 금융업계에서는 올해 첫 금통위인 이번 회의에서 한은이 기준금리를 0.25%p 올리는 ‘베이비스텝’을 단행할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아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올해 소비자 물가가 전년 대비 5.1%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상승률은 IMF외환위기가 불거지 지난 1998년 이후 최고 수치다.통계청은 30일 공개한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을 통해 올해 소비자물가지수는 107.71을 기록, 전년 대비 5.1%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오름세는 IMF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7.5%) 이후 최고 수준이다.이러한 물가상승률은 석유류를 포함한 공업제품, 가공식품, 개인서비스, 전기‧가스‧수도 등 공공요금의 오름세 확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 한국은행이 내년에도 물가안정화에 방점을 찍은 통화정책 운용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최종금리 수준은 물가 뿐 아니라 경기‧금융‧외환시장 상황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결정하겠다고 언급했다.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을 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우선 한은은 내년 기준금리 정책과 관련해 “물가상승률이 목표치(2%)에 수렴할 수 있도록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둔 운용 기조를 올해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때 6%대에 진입하며 우려를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뿐 아니라 내년에도 물가안정에 중점을 둔 통화 정책 운영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사실상, 내년에도 올해에 이어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가져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특히, 현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최종 예상 수준(3.5%) 또한 상황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며 변동성에 기민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0일 진행된 ‘2022년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이 총재는 우선 내년 물가 상승률이 현재 한국은행의 목표치(2%)보다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올해 미국 기준금리가 4.25%로 마무리된 가운데, 내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기조에 시선이 모아진다. 미 연준이 내년 상반기까지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지속하겠다는 뜻을 명확하게 밝힌 만큼, 한은 역시 내년에도 미국 연준과 보폭을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을 포함한 현지 관계자들이 이번 빅스텝 결정을 통해 기준금리 인상에 속도 조절을 하겠다는 신호를 시장에 보낸 만큼, 한국은행 역시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이라는 부담은 다소 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여전히 단기자금 시장의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12월 FOMC 정례회의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내년에도 가져갈 것이라고 발표한 가운데, 최근 국내 경제의 강력한 부실 뇌관으로 떠오른 기업대출 리스크가 내년에도 더욱 증폭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시장의 예상대로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p 인상)을 단행하며 금리 속도 조절 시그널은 명확히 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7%대에 달하는 물가상승률을 목표치(2%)까지 낮추기 위해선 금리인상 기조를 지속해야 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기 때문이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오는 13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발표를 시작으로 이틀간 미국 연준의 올해 마지막 FOMC 정례회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국내외 금융시장의 눈이 벌써부터 미국을 향하고 있다.이번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조정에 따라 글로벌 경제 전반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번 결과가 특히 올해 기준금리 조정을 마무리한 국내 금융시장의 상반기를 가늠할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일단 금융시장에서는 미국 연준이 그간의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p 인상) 기조에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한국은행이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내년 초까지 5%대의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한국은행은 2일 오전 이환석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물가 상황 및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이날 참석자들은 우선 오늘 발표된 11월 물가상승률(5%)이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며 “지난해 동월 농축수산물 및 석유류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데 따른 기저효과”라고 분석했다.이환석 부총재보는 “내년 초까지 5% 수준의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원자재가격 추이와 경기둔화폭 확대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지난해 8월부터 본격화된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1년 넘게 이어진 가운데, 이번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최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기준금리 인상에 속도조절을 다시 한번 시사한 데다, 금리 정책의 잣대인 물가상승률도 그간 이어진 상승세가 안정화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지표가 공개되고 있기 때문이다.그런 까닭에 상당수 전문가는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진행되는 3번의 금통위가 사실상 이번 금리인상 사이클의 종착점이 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다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전월 대비 큰 폭으로 떨어지며 4%대 진입을 목전에 뒀다. 전기‧가스‧수도 등 공공요금 가격은 전월 대비 치솟았지만 농축수산물‧석유류 가격의 상승세가 다소 진정되면서 전반적인 물가 상승률은 낮아졌다는 분석이다.통계청은 2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동향’을 통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9.10(2020=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5% 올랐다고 밝혔다. 상승률 기준으로는 지난 4월(4.8%)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지난 6월 6%, 7월 6.3%를 기록하며 IMF외환위기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우리나라 경제가 지난 3분기 0.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보다 수입이 크게 늘면서 성장을 저해했지만, 민간소비와 설비투자의 성장의 영향으로 기존 속보치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3/4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분기(0.7%) 대비 0.4%p 하락한 0.3%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와 동일한 수준이지만, 지난해 3분기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 기록이다.지출활동별로 살펴보면 민간소비는 내구재(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국내 기준금리 정책을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의 올해 마지막 회의가 마무리된 가운데, 역대급 기준금리 인상을 기록한 올 한해의 기류가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한은의 내년 물가상승률 전망치가 기존 목표치(2%)를 넘어선 3.6%로 여전히 높은 수준인데다 미국의 긴축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내외 변수도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이러한 기조가 지속될 경우, 연내 8%대 진입이 가시권에 들어온 국내 주요 대출 금리가 9%, 나아가 내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올해 2%대 성장률이 예상되는 국내 경제에 당분간 ‘저성장 먹구름’이 짙게 드리울 수 있다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5%대를 넘어선 물가상승률과 이미 3%를 넘어선 기준금리, 여기에 강달러 기조를 포함한 글로벌 긴축 정책이 더해지면서 이미 약화된 국내 경제의 기초체력이 더욱 낮아질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실제로 국책연구기관을 포함해 상당수 경제‧경영 연구기관 및 시장에서는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1%대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을 쏟아내고 있다. 정부 역시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