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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SK텔레콤·한국공항공사·한화시스템·티맵모빌리티가 참여하는 'K-UAM 드림팀 컨소시엄(드림팀)'이 경상남도와 관광용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9월 제주도, 10월 대구시에 이어 세 번째 협력체계를 구축함에 따라 상용화 선점을 위한 행보를 가속화 하고 있다는 평가다. 

23일 드림팀은 경남도와 남해안 관광 UAM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남해안은 한려해상국립공원을 비롯, 876개의 섬과 27개의 해수욕장 등 풍부한 해양관광자원을 보유해 항공관광에 대한 논의가 꾸준히 있어 왔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기반 종합적인 UAM 서비스를 운영하고 UAM 전용 상공 통신망을 구축한다. 미국 조비사의 기체를 도입하는 역할도 맡는다. 한국공항공사는 남해안 관광벨트와 연계한 UAM 버티포트 구축, 항행시설 인프라를 활용한 UAM 교통관리서비스 제공을 담당한다. 한화시스템은 UAM 기체개발·운영·제조·유지보수(MRO)와 관광라인 지형과 해안선에 최적화한 UAM 교통관리 솔루션 공급·서비스할 예정이다. 티맵모빌리티는 UAM과 지상교통을 연계한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 플랫폼 개발·운영 등을 맡는다. 경남도는 UAM 운용부지·인프라를 제공하고 인허가를 비롯한 행정 지원을 책임진다. 

드림팀은 정부가 추진중인 남해안권 관광벨트 사업에 UAM 기반의 교통체계와 사업모델을 적용함으로써 남해안 지역의 UAM 산업 기반과 생태계를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이번 협약을 통해 천혜의 자연환경과 미래 항공 서비스가 결합된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동양의 지중해'로 불리는 남해안이 세계적 관광지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UAM 실증사업에 돌입하는 등 상용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드림팀은 도심 환경에서 안전하게 운용될 수 있도록 기체, 교통 관리, 기반 인프라 등의 기술적 안전성과 각 요소의 통합 운용성을 면밀하게 검증해 2025년 UAM 상용화를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