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재는 고객 여정 시작점"…ESG 투영
재활용 용지로 제작…로고 활용한 라벨 부착

LG유플러스는 휴대폰 택배상자, 매장 쇼핑백, U+tv 셋톱박스와 와이파이(WiFi) 공유기 등 홈 상품 패키지를 친환경 소재로 바꾼다.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친환경 소재로 만든 택배상자와 제품 패키지를 들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휴대폰 택배상자, 매장 쇼핑백, U+tv 셋톱박스와 와이파이(WiFi) 공유기 등 홈 상품 패키지를 친환경 소재로 바꾼다.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친환경 소재로 만든 택배상자와 제품 패키지를 들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LG유플러스가 상품 포장을 친환경 소재로 변경한다.

27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휴대폰 택배상자과 매장 쇼핑백, U+tv 셋톱박스, 와이파이(WiFi) 공유기 등 홈 상품 패키지를 재활용 종이로 제작한다. 

회사 관계자는 "패키지가 온·오프라인에서 제품을 구매한 뒤 경험하는 '고객 여정 시작점'이라고 판단했다"며 "패키지를 통해 상품 구매 이상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앞서 자사 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디자인 수용도 평가를 분석한 결과, 간결하면서 통일감 있는 디자인과 친환경 소재 패키지에 대한 요구를 확인했다. 

이에 기사가 설치하는 제품은 물론 소비자가 직접 구입하는 제품까지 전체 패키지를 재활용 종이로 제작하고, LG유플러스만의 가치를 보여줄 수 있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재활용 종이로 만든 택배상자에 LG유플러스의 로고가 그려진 검은색 라벨을 붙이는 식이다. 라벨은 택배송장도 함께 떨어지게 만들어 재활용을 높이는 한편, 주문자의 사생활 보호가 될 수 있게끔 했다. 

방문설치패키지도 사용자가 포장을 뜯기 전에 친환경 소재로 제작했음을 안내된다. 모든  패키지에는 초록색으로 'LGU+는 친환경 종이와 잉크를 사용합니다'라는 문구가 새겨 넣었다.

LG유플러스는 ESG 경영을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도록 개선 중이다. 지난해 LG화학과 협력해,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소재로 만든 U+tv 리모컨을 출시했다.

회사의 노력에 힘입어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9개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특히 6204개의 기업 중 Top50 아시아 기업으로 선정된 데 이어, 앱부문 Top3, 국내 Top10 기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LG유플러스는 새 제품에 친환경 소재를 확대 적용하는 한편, 서비스를 론칭하고 기존 제품을 개선하는 과정에서도 고객경험혁신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는 계획이다.

김지혁 LSR·UX센터장(상무)은 "고객에게 LG유플러스의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환경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 또 하나의 고객경험혁신 사례라고 생각해 이 같은 친환경 패키지를 만들게 됐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은 물론 고객이 기대 이상의 고객경험을 느낄 수 있는 디자인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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