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MMORPG…모든 이용자가 협력해 이야기 만들어가는 방식

MMORPG인 '프라시아 전기'. 사진. 넥슨.
MMORPG인 '프라시아 전기'. 사진. 넥슨.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넥슨의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프라시아 전기'가 30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넥슨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MMORPG 본연의 재미와 더불어 프라시아 전기만의 색다른 재미도 경험할 수 있다"며 "지속 가능한 서비스가 목표"라고 밝혔다.

'프라시아 전기'는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MMORPG를 표방한다. 넓은 심리스 월드에서 모든 이용자들이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며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형식이다. 결사(길드)에 가입해 월드 내 21개 거점을 점령하고 소유·경영하는 과정에서 결사원들과 협력해야 한다. 전투 외의 결사 내 모든 활동은 캐릭터의 능력치와 관계없이 동일한 기여도로 책정된다. 모든 구성원이 결사를 성장시키는 역할을 하는 셈이다. 

아울러 이용자가 아이템을 획득하는 과정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익제 디렉터는 공식 유튜브를 통해 "필드 사냥과 협동 플레이를 통한 장비 파밍과 스킬 성장이 게임의 재미를 만드는 근간"이라며 "장비를 직접 판매하거나 뽑기로도 판매하지 않을 예정이다. 색상 패키지, 캐시 악세사리라 불리는 장비도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릭터마다의 개성을 살려 전략적 전투의 묘미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된 점도 특징이다. 캐릭터는 검, 활, 텔라, 방패 등 사용하는 무기에 따라 환영검사, 향사수, 주문각인사, 집행관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역할마다 세 가지 전투 스타일을 갖고 있으며, 무기별로 각기 다른 능력과 공격 방식을 보여준다. 이를 활용해 상황에 따라 전략적인 전투가 가능하다. 

이용자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서사에도 공들였다. 인간 연합과 엘프의 대립이라는 큰 줄기 아래 다양한 세력 간 갈등을 녹여냈다. 

이용자 편의를 위한 장치가 마련된 점도 눈길을 끈다. 어시스트 모드를 지원해 게임에 접속하지 않아도 캐릭터의 상태를 확인하고 성장시킬 수 있다.

넥슨은 정식 출시를 기념해 프라시아 제전 이벤트를 상시 실시한다. 이벤트 미션을 달성하면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다음달 25일까지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 자신만의 공략법을 공유하면 보상을 제공하기로 했다. 

넥슨은 '프라시아 전기'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사전 출시 반응이 좋아서다. 애플 앱스토어에서 공개 4시간 만에 인기 1위를 달성했다. 지난 23일까지 진행된 캐릭터 사전선점 역시 13개 월드, 65개 서버 수용인원을 모두 채웠다. 

'프라시아 전기'는 넥슨닷컴과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등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16개 월드, 80개 서버(렐름) 중 원하는 서버를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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