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센트럴자이’ 주민들 불안…브랜드 신뢰도 하락도 우려
관련자들 협의 하에 추가 정밀안전진단 실시 예정

서울시 종로 GS건설 사옥. 사진. GS건설

[데일리임팩트 최지호 기자] 준공된지 불과 6년 밖에 안 된 서울시 브랜드 단지 내 벽에 균열이 발생해 소비자들 사이에 불안감이 확대되고 있다.

현재 해당 하자에 대한 원인은 당국에서 조사 중이나, 지난 2021년 광주 학동 재개발 철거건물 붕괴사고 이후 건물 안전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조사결과를 떠나 시공사 측 아파트 브랜드 신뢰도에 악영향이 예상된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서울시 중구 소재 ‘서울역 센트럴자이’ 아파트 1층 발코니 하부 필로티 대리석 등 건물 내 2곳이 파손되고 금이 갔다는 신고가 경찰과 소방서에 접수됐다.

해당 단지는 지난 2017년 준공된 비교적 신규단지이다. 하지만 지역건축안전센터 및 중구청과 시공사 측인 GS건설은 안전사고 방지 차원에서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해당 하자를 긴급점검 중이다.

점검 결과 파손된 부분은 비내력벽이었다. 비내력벽은 자체 하중만 받고 상부에서 오는 하중을 받지 않는 벽으로 건물의 안전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입주민들은 '펑' 하는 소리가 나면서 아파트가 흔들리고 곳곳에 금이 간 게 보이는 상황이라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진동이나 건물 균열 등은 전형적인 붕괴전조현상이기 때문이다.

현재 서울시는 불안감을 호소하는 서울역 센트럴자이 주민들의 요청에  건물 하중을 분산시키는 ‘잭서포트’ 14개를 설치하고 정밀진단에 들어간 상황이다.

GS건설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이미 서울시 안전센터장이 현장을 방문해 1차적으로 구조상이나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이후 중구청과 GS건설, 주민들과 협의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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