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장급 이상 리더 간담회서 “대대적인 혁신만이 살 길” 강조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리더들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면 ‘원스트라이크 아웃’ 수준의 강력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14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원덕 행장은 지난 13일 서울시 중구 본점에서 진행된 윤리의식 제고, 고객서비스 혁신, 사회적 책임 강화 등을 주제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원덕 행장은 “앞으로는 리더들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면 ‘원스트라이크 아웃’수준의 강력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각별한 윤리의식을 당부했다.
이어 “향후 2000년대 이후 채용된‘우리은행 세대’를 본부부서장, 지점장으로 전진 배치하는 등 능력과 전문성 중심의 인사를 실시하고, 직원 간 상호 존중의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지난해 논란이 된 소비자 보호 지속 강화 부문 뿐 아니라 △고객 서비스 및 자산관리 서비스 혁신 △수평적 기업문화 확산을 비롯해 영업 △내부통제 △조직문화 등 은행의 모든 분야에 대한 대대적인 혁신 방향을 공유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특히 이번 간담회는 이원덕 은행장이 임원․본부장․부서장 등 100여 명의 본부 리더급 직원들을 직접 불러 마련된 자리”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원덕 행장은 고객이 우리은행 제1의 자산이라며, 고객을 감동시키고, 보호하는 것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이 위기를 이겨내고 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 또한 은행의 중요한 소명”이라며 사회적 책임에도 앞장서는 은행을 만들자고 독려했다.
이원덕 행장은 “지난 2020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자산관리 영업 혁신 및 내부통제 개선의 완성도를 높이고, 올해도 획기적인 개선과 혁신을 지속해 고객이 항상 최우선이라는 원칙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고객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더욱 믿음직한 은행을 만들어 나가는데 리더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