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글형 셋톱박스…집안에선 IPTV 집밖에선 OTT 이용 가능

일반 셋톱 대비 이용료 50% 저렴…전용 리모컨도 출시

LG유플러스 임직원이 U+크롬캐스트와 전용 리모컨을 소개하는 있다. 사진.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임직원이 U+크롬캐스트와 전용 리모컨을 소개하는 있다. 사진. LG유플러스.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LG유플러스가 7일 동글형 셋톱박스인 크롬캐스트 위드 구글 TV(4K)를 국내 독점 출시했다.

크롬캐스트 위드 구글 TV(U+크롬캐스트)는 4K 화질을 지원하는 최신 기기다. 한국어를 지원하는 국내 정식 발매품으로, 복잡한 배선이 없는 디자인, 다양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는 편의성, 4K 돌비 비전 애트모스 지원 등을 갖췄다. 특히 인터넷TV(IPTV) 서비스인 U+tv가 제공하는 270여개의 실시간 채널과 27만편의 VOD까지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해외 직구 등을 통해 구매할 경우, OTT 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다”며 ”모니터나 빔프로젝트에 크롬캐스트를 연결하면 집 안팎 어디서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U+크롬캐스트의 정식 발매에 맞춰 U+tv 시청에 최적화된 전용 리모컨도 내놨다. 실시간 TV 시청에 익숙한 사용자를 위해 편의 기능과 숫자키를 탑재했으며, 공식 온라인몰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가입과 개통이 용이하도록 했다. U+크롬캐스트는 기존 IPTV 셋톱박스처럼 방문 설치는 물론, 온라인 신청 후 택배로 기기를 받은 뒤 TV에 연결하는 셀프 개통도 가능하다. 기기 이상이나 불량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LG유플러스는 구객센터를 통해 대응체제를 마련했다.

U+tv 가입자는 3년 약정 시 월 2200원의 단말할부금만 부담하면 U+크롬캐스트를 이용할 수 있다. 일반적인 셋톱박스의 월 임대료(UHD4 기준)가 월 4400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절반 수준이다. 기존 셋톱박스를 통해 U+tv를 이용 중일 경우 크롬캐스트를 추가하면 이용료를 50% 할인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OTT 사용에 익숙한 MZ세대 뿐만 아니라, 모니터·빔프로젝트 등 개인화 미디어를 활용하고자 하는 이용자들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건영 미디어서비스담당(상무)은 ”집 안에선는 IPTV로 집 밖에서는 OTT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단말이라는 점에서 고객들의 반응이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국내 독점 출시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크롬캐스트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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