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계기로 중국 OTT에 국산 영화 재개

쇼박스 CI. 사진.쇼박스
쇼박스 CI. 사진.쇼박스

[데일리임팩트 이상현 기자]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시행된 중국의 한한령이 6년만에 해제될 것이란 기대감에 콘텐츠주들의 주가가 오늘 하루 오름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쳤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쇼박스는 전 거래일 대비 560원(+15.09%) 오른 42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NEW(+6.15%), 콘텐트리중앙(+7.01%), 바른손이앤에이(+4.35%), 스튜디오드래곤(+11.77%), CJ CGV(+3.18%), 초록뱀미디어(+12.44%) 역시 상승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

이번 콘텐츠주들의 호재는 지난 22일에 있었던 대통령실의 공식 발표와 연관이 깊은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은 최근 한중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 OTT에 한국 영화 서비스가 재개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당시 정상회담 비공개 논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문화·인적 교류의 중요성 및 소통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공감했다고 전해졌다.

여기에 지난달 홍상수 감독의 영화 ‘강변호텔’이 중국 최대 OTT 플랫폼인 텅쉬스핀을 통해 서비스되기 시작한만큼, 이를 계기로 한국 콘텐츠의 중국 시장 진출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또 드라마의 경우 다른 콘텐츠 산업 대비 서비스 허가권인 판호의 발급 소요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데다 한한령 기간 동안 제작한 작품을 바로 판매할 수도 있어 드라마 제작사 등이 큰 수혜를 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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