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하이브 아티스트 등장하는 웹툰·웹소설 6종 공개

하이브 오리지널 스토리 이미지. 제공. 하이브(HYBE)
하이브 오리지널 스토리 이미지. 제공. 하이브(HYBE)

[데일리임팩트 최문정 기자] 네이버웹툰이 ‘슈퍼캐스팅’의 성과로 하이브(HYBE)와의 협업을 예고했다.

4일 네이버웹툰은 방탄소년단(BTS), 엔하이픈(ENHYPEN),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 TXT)의 IP(지식재산권)을 확장한 오리지널 웹툰·웹소설을 내년 1월부터 전 세계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슈퍼캐스팅’은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IP 밸류체인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IP를 웹툰이나 웹소설로 제작하는 프로젝트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9월 슈퍼캐스팅의 첫 번째 성과로 미국의 DC코믹스와 협력해 새로운 오리지널 시리즈 ‘배트맨: 웨인 패밀리이 어드벤처’를 공개했다. 이 작품은 북미에서 론칭 일주일 만에 구독자 50명을 돌파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이번 슈퍼캐스팅은 아티스트 IP를 가진 하이브가 이를 활용해 방탄소년단, 엔하이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아티스트를 작품에 ‘캐스팅’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며 “네이버웹툰은 이 과정에서 스토리 개발이나 작화 전반에 참여해 이를 웹툰·웹소설로 완성하는 역할을 맡았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웹툰은 우선 내년 1월 15일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오리지널 스토리 ‘7Fates: CHAKHO’를 최초 공개한다.

이 작품은 근미래의 도시를 배경으로 한 ‘어반 판타지’ 장르로, 조선시대의 범을 잡는 부대인 ‘착호갑사’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됐다. 내용은 운명으로 묶인 7명의 소년들이 함께 시련을 이겨내고 성장하는 이야기로, 한국의 전통 설화를 새롭게 재해석해 국내외의 방탄소년단 팬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낼 것이라는 구상이다.

이어 하루 뒤인 1월 16일에는 엔하이픈과 함께 뱀파이어 소년들의 하이틴 로맨스물 ‘다크문(DARK MOON)’을, 17일에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등장하는 판타지 성장물 ‘별을 쫓는 소년들-THE STAR SEEKERS’이 공개된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스토리텔링 콘텐츠와 아티스트들의 만남으로 네이버웹툰 IP 벨류체인이 갖는 경쟁력이 보다 높아졌다”며 “하이브의 슈퍼 IP가 접목되는 이번 협업을 통해 웹툰, 웹소설의 즐거움과 가치를 글로벌에서 또 한 번 증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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