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까지 국내외 모든 사업장 전력.....100% 재생에너지로
22만 그루 나무 식재 효과…연말까지 북미법인도 전환 추진
[데일리임팩트 조아영 기자] LG전자가 국내외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태국 라용 생활가전 생산공장에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하고 가동을 시작했다. 해외 생산법인에 태양광 발전소를 도입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태국 생활가전 생산공장은 세탁기, 에어컨 등을 생산을 위해 1997년 설립됐다. LG전자는 이 공장에 발전용량 4.2MW급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세웠다. 여기에 사용된 패널만 9400여장, 축구장 3개 크기에 달한다. 특히 LG전자는 6300평 면적의 패널을 건물 옥상에 설치하며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태양광 발전소 건립으로 연간 전력량 가운데 약 2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22만 그루의 나무를 식재하는 것과 맞먹는 수준으로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태양광 패널을 통해 생산한 전력을 공장에 바로 공급해 사용한다”며 “국제적으로 재생에너지 전환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에 발 맞춰 지속적인 에너지 전환 활동을 통해 한 걸음 앞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2050년까지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LG전자는 지난해 세탁기, 냉장고 등을 생산하는 인도 노이다 생산공장에 3.2MW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도입했다. 북미 법인도 올해 말까지 생산, 물류, 오피스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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