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4에서 첫 선…보다 세밀한 건강 데이터 측정 가능
[데일리임팩트 이승석 기자] 삼성전자가 새로운 헬스케어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링’의 실물을 처음 공개한다. 지난 1월 갤럭시 언팩을 통해 올해 출시 예정임을 알렸던 삼성전자는 새로운 폼팩터의 갤럭시 링을 통해 웨어러블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힐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4’(MWC24)에서 '갤럭시 AI'를 통한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선보인다.
'갤럭시S24 시리즈'를 중심으로 '갤럭시 북4', '갤럭시 탭 S9', '갤럭시 워치6' 등 갤럭시 전 제품을 소개하고 갤럭시 AI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또 갤럭시 AI를 적용한 갤럭시S23 시리즈도 전시해 지난해 출시 제품에서도 다양한 AI 기능들을 경험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지난 1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영상을 통해 처음 공개된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링의 실물 디자인을 전시 부스에 최초로 전시한다. 갤럭시 링은 수면 중에도 편하게 착용할 수 있고, 반지 안쪽 면이 손가락을 감싸 세밀한 건강 데이터 측정이 가능하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맞춤형 건강 관리 플랫폼 '삼성 헬스'의 새로운 기능을 다양한 기기간 연결을 지원하는 ‘스마트싱스'와 연계해 선보인다. 수면, 심장박동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개인화된 건강 가이드를 제공하는 '마이 바이탈리티 스코어’, 사용자가 건강 관련 목표를 설정하면 이를 독려하는 '부스터 카드’ 등 새로운 헬스 기능을 통해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건강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상황에서 웨어러블을 활용한 사례를 선보여 갤럭시 생태계를 부각시킬 예정이다. 전시장에서는 집안에 설치된 스마트싱스 스테이션과 연동된 조명이 설정된 시간에 맞춰 켜지고, 약 복용 시간 알림이 켜지는 상황이 연출된다. TV 영상을 보며 운동을 따라하는 동안 갤럭시 워치가 심박수와 운동시간을 동시 측정해주는 모습도 구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