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디스플레이 솔루션 강점 부각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기반 초연결 강조
LG전자, 마이크로 LED로 활용성에 방점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데일리임팩트 이승석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현지시간 30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4’에 참가해 다양한 기술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기업 간 거래(B2B) 영역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 서비스 영역을 B2B 시장까지 넓혀 다양한 스마트 디바이스·솔루션·서비스를 연동해 통합 관리하는 초연결 기반의 플랫폼 사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일상 속 개인의 편리한 초연결 경험을 비즈니스 환경으로 확대하기 위해 스마트 사이니지, 호텔 TV 등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에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한다.

LG전자 또한 B2B용 온라인 소프트웨어 플랫폼 ‘LG 비즈니스 클라우드’를 비롯해 다양한 상업용 디스플레이 보안 시스템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소개한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은 데일리임팩트에 “LG 매그니트 등 혁신 제품과 이를 운용하는 여러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B2B 고객을 위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비즈니스 환경

삼성전자의 전시장 입구에는 420형 크기의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가 마련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다. 3D 입체 효과를 기반으로 한 ‘아나모픽’(Anamorphic) 콘텐츠로 마이크로 LED 기술로 구현하는 초고화질로 몰입감을 선사한다.

삼성전자는 리테일, 기업, 호텔 등 여러 비즈니스 환경에서 스마트싱스가 활용되는 모습을 △스마트 스토어 △스마트 오피스 △스마트 호텔 등 다양한 시나리오로 재현하며 초연결 경험을 소개했다. 온도, 습도, 공기질 등 원하는 환경을 미리 설정하여 공간 운영을 자동화할 수 있어 기업 운영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용석우 사장은 “초연결과 AI를 통한 고객경험 혁신은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현재 가장 중요한 화두”라며 “삼성만의 차별화된 강점인 스마트싱스 생태계를 상업용 시장까지 확대하여 고객과 파트너사에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화상회의 솔루션에 최적화된 새로운 5K 고해상도 스마트 사이니지 △지난 CES 2024에서 공개한 ‘투명 마이크로 LED’도 선보인다.

사진=LG전자
사진=LG전자

‘디스플레이 명가’ LG전자, 마이크로 LED ‘LG 매그니트’ 강조

LG전자는 호텔 스위트룸, 회의실, 교육 공간, 스튜디오, 리테일 매장 등 다양한 콘셉트로 전시관을 꾸며 각 공간에서 다양한 제품들과 소프트웨어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맞춤 기능과 폼팩터 적용으로 다양한 상업공간에서 편리하게 사용하는 마이크로 LED ‘LG 매그니트’ 라인업을 대거 전시된다. LG 매그니트는 자발광 마이크로 LED, 독자 디스플레이 표면 처리 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각도에서도 색을 선명하고 정확하게 구현한다. 디스플레이 표면에는 블랙 코팅을 입혀 깊고 풍부하게 검정 색상을 표현하면서도 내구성도 높였다. ‘LG 매그니트 올인원’은 발표 시간을 표시하는 타이머 기능, 매직리모컨을 마우스 커서나 레이저 포인터로 활용할 수 있어 회의에 적합하다.

상업용 디스플레이 관리 소프트웨어를 한 데 모은 온라인 플랫폼 ‘LG 비즈니스 클라우드’에서는 △사이니지·호텔TV에 띄울 콘텐츠 제작 △디스플레이 상태와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원격 제어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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