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참가
투자자들에게 사업 방향성 소개
'파스타' 국내 출시후 해외 진출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가 9일(현지시각)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석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카카오헬스케어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가 9일(현지시각)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석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카카오헬스케어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카카오헬스케어가 인공지능(AI)기반 모바일 혈당 관리 서비스 '파스타'를 다음달 1일 국내 출시한다. 올해 말부터 일본을 시작으로 북미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계획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이같은 계획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가해 발표했다.

11일 카카오헬스케어에 따르면 황 대표는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일정 중 지난 9일(현지시각) APAC 세션에서 '파스타' 출시 계획과 함께 연합학습 기반 다기관 AI 의료 데이터 분석 플랫폼 사업인 ‘프로젝트 델타’에 대해 발표했다.  

먼저 파스타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실시간 혈당 측정과 건강 가이드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모바일을 통해 이용자가 섭취하는 음식을 인식하고 영양소를 분석해주며 식생활과 생활 습관 데이터를 통한 분석 리포트를 제공한다. 파스타 커넥트를 통해 혈당 데이터를 의료진에게 제공, 당뇨 환자들의 진료와 치료까지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황 대표는 프로젝트 델타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민감한 의료 정보가 담긴 병원 데이터의 외부 반출 없이 카카오헬스케어의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통해 다기관 연합학습 임상 연구를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날 황 대표는 해외 진출 계획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올해 말까지 일본, 내년 말까지 미국 시장을 중점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각 지역별로 사업을 수행할 파트너와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다.

황 대표는 “이번 컨퍼런스 참여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카카오헬스케어의 사업 방향성과 성과 등에 대해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환자 삶의 질 개선 뿐 아니라  의료 기술 혁신 등을 통해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 등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 행사다. 글로벌 제약·바이오·헬스케어 트렌드는 물론 각 기업이 가진 유망 기술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헬스케어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행사 일정 동안 글로벌 VC를 포함해 10여개 투자자와 긍정적인 논의를 진행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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