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까지 첨단교통시스템 구축…자율주행 환경 조성
전국 최초 레이더 기반 스마트교차로 시스템 도입 예정

SK텔레콤 직원들이 성남시 종합상황실에서 교통 정보를 분석하고 있다. /사진=SKT
SK텔레콤 직원들이 성남시 종합상황실에서 교통 정보를 분석하고 있다. /사진=SKT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SK텔레콤(SKT)이 성남시의 지능형교통체계(ITS)를 구축하게 될 예정이다. 이로써 인공지능(AI) 기반 미래 모빌리티 사업이 더욱 탄력받을 전망이다.

21일 SK텔레콤(SKT)은 약 140억원 규모의 성남시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SKT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통신 데이터와 AI기술을 접목해 성남시의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힘쓰겠다"라며 "첨단교통시스템 구축을 통해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환경 기반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8월 경쟁입찰을 통해 사업자로 선정된 SKT컨소시엄은 성남시의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첨단교통시스템을 마련하게 된다.

주요 사업 내용은 성남시내 스마트교차로 시스템 구축, 노후화된 도로전광표지(VMS)와 교통정보수집장치(VDS) 교체 등이다. 이외에도 주차시스템 교체와 주차통합플랫폼 구축, 종합상황실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국비지원과 함께 성남시의 자체 예산을 투입해 진행한다. 사업완료 목표 기한은 내년 7월까지다.

SKT 컨소시엄은 전국 최초로 레이더식 기반의 스마트교차로 시스템을 도입, 교통량 뿐 아니라 차선정보 등 개별차량의 정확한 상세 위치정보를 수집해 안전한 자율주행 도로환경을 조성하는데 주력한다. 또 도로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종합상황실 시스템도 고도화 할 예정이다.

스마트교차로 시스템은 교차로 내 검지기 설치를 통해 실시간으로 교통량을 수집, 교통량에 따라 신호를 제어하는 스마트 신호운영의 기반이 되는 필수 시스템이다.

국토교통부에서 전국에 설치된 스마트 신호운영 시스템의 운영 효과를 분석한 결과 실제로 평균 지체시간이 41%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업에서는 성남시의 약 754개 신호교차로 중 288개 교차로에 대해 스마트교차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목표다. 

SKT는 스마트교차로 시스템 구축이 어려운 교차로에 한해 인공지능(AI)기반 위치분석 플랫폼인 리트머스를 통해 교통량과 시민들의 이동패턴 데이터를 제공할 방침이다. 

SKT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통신 데이터와 AI기술을 접목해 성남시의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힘쓰겠다"라며 "첨단교통시스템 구축을 통해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환경 기반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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