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LGU+, 통신 인프라 사전점검 진행
귀성·귀경길 인구이동, 트래픽 증가에 선제 대응
연휴기간 영상 무료 통화 제공…로밍 서비스 강화

통신3사가 추석연휴를 앞두고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사진=LG유플러스
통신3사가 추석연휴를 앞두고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사진=LG유플러스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통신3사가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대비해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선다.

전국적으로 귀성, 귀경길 등 대규모 이동이 발생하며 연휴 기간 통화량,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할 것을 대비해서다.

특히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기차역·터미널·고속도로 주변 통신 인프라 사전점검 외에도 비상상황 발생시 긴급 대응할 수 있는 24시간 특별 소통 상황실 운영을 통해 통신 서비스 안정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3사는 추석 연휴 이동통신 품질 안전을 위해 관련 인력 투입과 네트워크 집중 관리에 들어갔다. 

SK텔레콤과 KT는 일평균 각각 1150여명, 13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24시간 통신 서비스를 모니터링하고 트래픽 상황에 따라 이동기지국을 배치하는 등 긴급 체계를 유지한다. LG유플러스도 명절 네트워크 특별 소통을 위한 비상운영체계의 일환으로 종합상황실을 서울 마곡사옥에 열고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에 돌입할 계획이다.

추석연휴는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하는 기간이다. SKT에 따르면 추석 당일 전국 데이터 사용량은 최고점에 달하며 평상시 대비 약 24%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SK텔레콤은 기차역·터미널·공항 등 인파가 몰리는 지역에 5G와 LTE 기지국 용량을 증설했다. 귀성·귀경길에 많이 활용하는 티맵 서비스도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점검했다.

통신3사가 추석연휴를 앞두고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 /사진=SKT
통신3사가 추석연휴를 앞두고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 /사진=SKT

KT도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 총 1100여 곳을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통신 서비스 감시에 돌입한다. 또 명절을 노린 추석선물, 안부인사와 같은 스미싱 문자와 분산서비스거부 공격(DDoS·디도스) 등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고객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연휴 기간 네트워크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고속도로·공항·철도역사와 지역 번화가에 5G 와 LTE 기지국 트래픽 용량을 증설했다. 이와 함께 데이터 트래픽과 통화량 증가가 예상되는 주요 거점지역에는 현장요원을 배치, 상시 출동할 방침이다.  

한편 통신3사는 명절 기간 무료 제공되는 영상 통화 서비스의 안정성 확보에도 집중한다. 또 이번 추석 연휴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함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이용 증가 등 데이터 사용량이 늘어날 것을 예상, 데이터 분산 작업과 함께 미디어 트래픽 모니터링도 마련했다. 해외 여행객을 위한 국제 로밍 서비스 사전 점검도 강화한다. 

업계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추석 연휴에는 귀성, 귀경 인구이동과 관광지 방문객이 증가하면서 일부 지역의 경우 통신과 데이터 사용량이 급증하는 경향이 있다"며 "매년 반복되는 명절 통화량과 데이터 사용량 추이를 분석해 관련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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