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용 컨테이너 등 6억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 결정
45년 간163건의 사업 수행…"피해 복구 적극 협력"

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 사진 = 대우건설.
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 사진 = 대우건설.

[데일리임팩트 권해솜 기자] 대우건설이 태풍 다니엘로 인한 대홍수로 심각한 피해를 본 리비아 데르나‧벵가지 지역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탠다. 

대우건설은 21일 리비아 적신월사를 통해 한화 약 6억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지원 품목으로 현지에서 가장 필요한 물품인 거주용 컨테이너 등을 대홍수 피해를 본 동부 항구도시 데르나에 전달하는 등 필요한 구호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태풍으로 침수 피해를 입은 벵가지시로부터 다가올 우기를 대비해 시내 펌프장 기능 재건을 위한 기술지원을 요청받았다. 이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벵가지 침수 지역 복구에 필요한 대형 펌프도 공급하기로 했다. 

리비아는 대우건설에 의미가 깊은 국가다. 한국과 정식 수교를 하기 전 1978년 국내 기업 최초로 진출했으며 발전, 석유화학, 토목,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163건의 프로젝트와 호텔 등 투자사업을 수행했다. 지난 3월 약 1조원의 패스트트랙 발전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격언처럼 대우건설의 위로가 리비아 국민께 조금이나마 전달되기를 바란다”며 “리비아는 오랜 기간 대우건설 역사의 한 장을 차지해 온 국가로 조속한 피해복구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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