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신탁이 참여한 e편한세상 부평그랑힐스
5050세대 규모…조합원 부담 절반 수준으로 줄여

청천2구역 ‘e편한세상 부평그랑힐스’ 조감도. / 사진 = 무궁화신탁.
청천2구역 ‘e편한세상 부평그랑힐스’ 조감도. / 사진 = 무궁화신탁.

[데일리임팩트 권해솜 기자] 무궁화신탁이 신탁대행자로 참여한 인천 부평 청천2구역 ‘e편한세상 부평그랑힐스’가 다음 달 말 입주를 앞두고 있다. 무궁화신탁은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입주자 사전 점검 행사를 갖는다고 16일 밝혔다.

청천2구역 e편한세상 부평그랑힐스는 인천 부평구 청천동 36-3번지 일대에 5050세대 규모로 지어졌다. 해당 사업지는 신탁방식의 장점을 잘 살렸다는 평가다. 공사비를 줄이되 우수한 품질의 마감재를 사용했다. 분담금에 대한 조합원의 부담도 크게 줄였다. 비슷한 규모의 일반정비사업의 절반 수준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청천2구역 재개발사업은 2015년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최초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시범지구였다. 그러나 새로 생긴 미비한 제도하에 진행된 사업은 매각대금 과 대금지급시기 변경으로 사업성이 악화돼 진행이 어려웠다. 기 사용한 hug 대출보증 사업비 약 2100억원과 이미 체결된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매매계약이 사업의 발목을 잡았다.

주민들은 악화된 사업성을 회복하기 위해 2019년 사업방식 변경(신탁방식 재개발) 총회를 진행했다. 2020년 4월 무궁화신탁이 사업대행자로 참여하면서 상황은 크게달라졌다. 관리처분 변경, HUG보증부 대출 전환 이후 뉴스테이에서 신탁방식재개발 방식으로 전환해 일반분양 100% 완판에 성공했다. 다음달 입주를 앞두고 신탁방식 정비사업의 성공사례를 증명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해당 입지에 이 분양가는 대한민국 역사상 두 번 다시 나올 수 없는 가격” 이라며 “주민들이 선택한 신탁방식 (공사비 절감과 속도전) 전략이 주효했다. 주민들의 단합과 무궁화신탁의 전문적인 관리가 증명한 최고의 성공사례”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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