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지난해 비은행 계열사의 부재를 절감한 우리금융그룹이 연초부터 증권사 M&A를 추진하는 가운데, 실효성 논란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우리금융이 타깃으로 삼은 증권사의 지난해 실적이 또 한 번 적자를 기록하며 M&A에 따른 시너지는커녕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특히, 일각에선 이미 거대한 판이 형성된 보험사 M&A를 외면하고 증권사에만 매달리는 우리금융의 M&A 전략에 의문부호도 제기한다. 이미 지난해 대다수 금융지주사의 보험계열사가 실적 개선에 성공한 가운데, 보험계열사를 보유하
[데일리임팩트 김우석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위원 일동은 홍콩H지수와 연계된 ELS(주가연계증권)의 대규모 손실 사태를 두고 “문제가 생기면 시간 끌기와 솜방망이 처벌, 땜질식 처방으로 당장의 위기만을 모면하기에 급급했다”며 금융당국과 여당, 대통령실 등을 모두 ‘코리아디스카운트’의 주범이라고 직격했다.민주당 백혜련∙홍성국∙강훈식∙김한규∙민병덕∙오기형∙이용우∙최종윤 의원 등은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당이 국회의 의무와 책임을 저버리는 동안 홍콩H지수 ELS 사태는 단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가지
[데일리임팩트 최태호 기자]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예고 후 금융주, 보험주 등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대표적인 저PBR주로 분류되는 통신주는 소외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증권업계에서는 통신주의 경우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기대하기 어려운데다 통신사에 대한 여러 규제 등으로 주가 상승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예고한 후 이달 16일까지 KRX 보험 지수는 25.85% 급등했다. KRX 증권지수는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기업대출 경쟁력을 앞세워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려온 하나금융그룹의 올 한해 숙제는 건전성, 그리고 비은행 부문 강화가 될 전망이다.국내 주요 금융지주사 가운데 가장 먼저 지난해 연간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실적 선방에도 불구하고 건전성 악화, 비은행 실적 감소라는 한계 또한 명확하게 드러났기 때문이다.특히, 신한금융이 지키고 있는 ‘2위 자리’를 목표로 하는 하나금융으로선 빠르게 약점을 보완하는 것이 올해 실적 제고 등 전반적 성장을 위한 과제라는 의견도 나온다. 실적 선방 성공한 하나금융2일 금융업계에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하나금융그룹의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선제적 충당금 적립, 투자은행(IB) 부문 자산 평가 손실 등 비경상적 비용의 여파로 해석된다. 다만, 이를 제외한 대출, 비이자익 등 핵심 부문에서는 견조한 흐름을 기록했다.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연간 연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3%(1190억원) 감소한 3조4516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4분기 순익은 4737억원이다.이번 실적 감소를 지난해 대규모로 적립한 충당금 등 비경상적 비용에 의한 결과로 해석된다. 실제로 하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KB금융그룹과 리딩금융 경쟁을 펼치고 있는 신한금융의 실적 감소세가 심상치 않다. 올해 연간 기준 리딩금융 왕좌 탈환 가능성이 점차 낮아지는 가운데, 오히려 톱3 입지를 공고히 한 하나금융의 추격도 가시권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신한금융은 지난 3분기 기준 4대 금융지주 가운데 전년 대비 실적 감소세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익성‧건전성을 가늠할 일부 지표에서도 타사 대비 악화되는 흐름을 보였다.일각에서는 지난해와 올해 연이어 실적에 반영된 대규모의 일회성 비용을 고려하면 적어도 톱2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오는 11월 1일부터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 신한라이프 등 4대 주요 그룹사의 디지털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브랜드를 ‘신한 SOL’로 통합해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이번 신한금융그룹의 디지털 앱 브랜드 통합은 그룹 대표 디지털 브랜드인 은행의 ‘신한 SOL’이 가진 브랜드 파워를 주요 그룹사 디지털 앱과 연계해 고객의 접근성 및 그룹의 디지털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기획됐다.이번 개편을 통해 신한금융그룹의 디지털 앱은 △[은행]신한 SOL뱅크 ▲[카드]신한 SOL페이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신한금융그룹의 지난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는데, KB금융과의 ‘리딩금융’ 경쟁에서도 다소 격차가 벌어졌다.신한금융그룹은 27일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그룹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3.7% 감소한 1조 1921억원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의 견조한 흐름에도 불구하고 은행 희망퇴직, 증권의 투자상품 관련 충당부채 등 비경상 비용 인식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이로써 신한금융의 3분기 누적 당기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지난 상반기에 이어 오는 3분기에도 리딩금융 탈환이 빨간불이 켜진 신한금융의 해결책은 결국 ‘비(非)은행’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이미 대출, 이자수익 등 핵심 계열사인 은행에서 발생하는 수익 지표가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는 상황에서 결국 증권, 보험 등 비은행 부문에서 승부를 볼 수밖에 없을 것이란 이유에서다.다만 지난 2분기보다 오는 3분기 양사 간 실적 격차가 다소 좁혀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비은행 부문에 대한 인수합병(M&A)에 신한금융이 관심을 보일 경우 3분기, 나아가 하반기 리딩금융 경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우리은행은 삼성증권, SK증권과 ‘토큰증권 제도화 대응 및 신속한 시장 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현 정부의 디지털금융 혁신 국정과제이기도 한 토큰증권은 금융위의 ‘토큰증권(STO) 발행·유통 규율체계 정비방안’에 따라, 입법 공청회 및 설명회 등이 연이어 개최되며 관련 제도 또한 구체화 되고 있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우리은행을 포함한 3사는 토큰증권 비즈니스 모델 공동발굴과 제도 준수, 토큰증권 인프라 구축과 분산원장 공동 검증에 나선다. 여기에 더해 투자자 보호방안 수립 등을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금융권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구직자들을 위한 ‘2023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가 열린다. 그 어느때보다 금융권의 사회적 책임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가 실제 채용 확대로 이어질지 여부도 주목된다.2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2023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가 오는 23일~24일 이틀 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다. 지난 2017년에 시작돼 올해로 7년째를 맞이한 이번 박람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금융권 64개 기관이 참여해 금융권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구직자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지난해 완전 민영화 성공 이후 비은행 부문 M&A(인수합병)를 천명한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일각에서 M&A와 관련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최근 증권‧보험‧카드 등 비은행 부문 M&A이슈에서 단골손님처럼 우리금융지주가 인수 주체로 거론되는 상황이 자칫 실제 M&A 과정에서 우리금융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여기에 우리금융이 현재 실행 가능한 M&A 매물이 대부분 보험‧카드 업권이라는 점도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는 이유로 거론된다. 전반적인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무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최근 퇴직연금을 둘러싼 머니무브가 심화하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연말 퇴직연금의 쏠림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에 나선다. 현재 운용중인 퇴직연금의 만기 다변화와 부담금 분납을 권고함과 동시에, 금융사 간 과도한 자금 유치경쟁도 자제해 줄 것도 요청했다.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명순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이날 금융협회와 금융회사 퇴직연금 담당 임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퇴직연금의 쏠림현상으로 인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언급했다.이 부원장은 이 자리에서 “기업의 퇴직연금이 관행적으로 12월에 집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금융지주사 중 단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인 하나금융의 하반기 핵심 과제는 ‘비은행 강화’가 될 전망이다. 사상 첫 상반기 중 당기순익 ‘2조 클럽’ 가입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은행에 치우쳐진 수익 구조를 해결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는 지적 때문이다.특히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는 은행 계열사의 실적 흐름이 하반기에도 유사하게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자연스레 비은행 부문의 성과가 지주사 전반의 실적을 가늠할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다만, 최근 보험사를 대상으로 한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최근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의 상반기 실적이 공개된 가운데, 올해 리딩뱅크 자리를 놓고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박빙'의 경쟁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지난해 ‘깜짝 리딩뱅크’ 자리에 오른 하나은행은 올 1분기에 이어 상반기에도 성장를 나타내며 그 여세를 입증했다. 반면 KB국민은행은 이자수익뿐 아니라 퇴직연금 등 비이자 부문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상반기 기준 리딩뱅크 자리를 탈환했다.업계 내부에선 양 사의 상반기 실적 제고를 이끈 기업 대출과 퇴직연금 사업이 올해 리딩뱅크 경쟁의 핵심 전장이 될 것으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금융권 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이 2%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잔액 또한 3개월 사이 1조3000억원 늘어나며 131조원 수준까지 치솟았다. 특히, 연체율의 경우, 은행을 제외한 모든 업권에서 상승하면서 보다 더 꼼꼼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단 지적도 나온다.20일 금융감독원이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전 금융권(은행‧증권‧보험‧저축은행‧여신전문회사‧상호금융 등)의 부동산 PF대출 잔액은 131조6000억원으로 전년 말(130조3000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지난해 하반기 불거진 강원도 레고랜드 사태로 인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금융권 내 연체율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대해 금융당국은 당장 오는 9월부터 1조원 규모의 ‘부동산 PF 사업장 정상화 지원펀드’ 등을 운영하는 등 PF사업장의 질서있는 정상화에 집중할 방침이다.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권대영 상임위원 주재로 ‘제2차 부동산PF 사업 정상화 추진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부동산 PF 시장상황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우선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20년 넘게 묶여있는 예금자보호한도의 상향 여부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대규모 머니무브 가능성에 시중은행들이 긴장하고 있다. 한도가 높아지면 시중은행 예금 자금이 고금리를 따라 2금융권 등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가뜩이나 수신금리 인하로 인해 주식 등 투자시장으로 자금이 빠져나가는 자금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예금자보호한도 상향이 현실화할 경우 수신 가뭄에 시달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특히, 은행업계 내부에서는 예금자보호한도 상향으로 은행이 부담해야 할 예금보험료가 증가하게 되면, 이를
[데일리임팩트 이상현 기자]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發) 주가 폭락 사태가 터진지 한달여 만에 또다시 무더기 하한가 사태가 발생했다. 한국거래소가 해당종목들의 거래를 정지시키는 등 리스크 완화에 집중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이번 역시 CFD(차익결제거래) 사태와 같은 주가 조작 사건이 아니냐는 불안이 커지고 있다. ◇무더기 하한가에 '거래정지'...이복현 원장 "신속히 수사"=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방림 △동일산업 △만호제강 △대한방직 △동일금속 등 5개 종목이 나란히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투자자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하나은행이 2년 연속 국내 금융사 기업 평가에서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되며 종합 1위에 올랐다.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지난해 12월 기준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공개된 금융사 중 자산 2조원 이상 또는 상장사 123곳을 대상으로 경영평가를 실시한 결과, 하나은행이 300점 만점에 최고점인 264.7점을 받아 종합 1위에 올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성이다.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그레이트 컴퍼니(Great Company)’는 CEO스코어가 △고속성장 △건실경영 △일자리창